과기부, 2020년도 예산 16.3조원... 전년比 9.8% 증액
과기부, 2020년도 예산 16.3조원... 전년比 9.8% 증액
  • 김세화
  • 승인 2019.12.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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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 2500억원, R&D 예산 24조2300억원 투입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신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이 16억원3069억원으로 확정됐다. ‘세계 1등 인공지능 국가’ 실현을 위해 AI 관련 2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1일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과기정통부 예산은 2019년 14조8496억원보다 9.8% 증가한 16억원3069억원으로 당초 정부안 16조 2147억원보다 922억원 늘어났다.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보다 18% 증액된 24조2200원으로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안 중 AI분야의 예산이 크게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AI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인프라 구축, AI 대학원 설립 확대 등을 위해 올해 예산 1500억원보다 150% 증액한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26억원,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 762억원, AI 핵심인재 양성 130억원 등이 편성됐다. 지난달 AI기반정책국을 신설해 전담 국장을 임명한 데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국가AI전략 종합계획’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기초연구비 지난해보다 26.6% 증액된 1조5197억원이 편성됐다. 개인연구와 집단연구 지원에는 각각 1조2408억원와 2789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혁신도전 프로젝트와 G-퍼스트 사업에 58억원,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에 25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R&D 예산은 올해보다 18% 증액된 24조22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24조1000억원보다 1300억원이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올해 1조7100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역량 있는 연구자가 단절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원체계를 내실화하고 혁신성장 핵심분야에 다부처 협업과 신규사업 투자를 확대해 혁신성장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 신뢰성 평가 테스트 구축, ICT 분야 부품‧장비 국산화 등에는 올해보다 119% 증액된 3396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해 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과학난제, 모험적 기술개발 등 도전적 R&D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등 대형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간 공동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는 8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에는 42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5G 이동통신 기반의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구축’ 사업 101억원,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 116억원 등 정보통신 분야 예산도 증액됐다.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에는 총 5250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 밖에 미세먼지 등 부처 협업을 통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 투자는 총 640억원이 편성됐다. 연구개발특구를 지역 R&D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중소기업이 ICT융합 기술을 확보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이 2020년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을 강화해 혁신성장의 성과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져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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