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두뇌이식수술 가능성 높다
2030년까지 두뇌이식수술 가능성 높다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19.12.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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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소설 (SF) 이나 영화의 스토리로 여겨왔던 사람의 두뇌이식수술이 향후 10년 이내에 성공할 것으로 한 신경외과 의사가 전망했다. 그동안 이식 수술은 지난 10년간 급속히 발전되어 장기이식과 얼굴이식은 현재 흔한 수술이 됐다.  다음 10년 동안에는 두뇌가 이식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국의 헐 대학병원 NHN트러스트(Hull University Teaching Hospitals NHS Trust) 의 이전 신경외과 임상시험 리더였던 브루스 매튜 박사 (Dr. Bruce Mathew) 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유를 설명했다. 

SF 공포 어드벤처 게임 2020년 '시스템 쇼크 3'에서, 주인공이 파괴되기전 이미 인간을 보좌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AI) 을 이용해 다른 생존자의 뇌를 세척하고 자기 의식 일부를 미리 심어 두었다는 스토리가 등장한다. 사실 매튜도 작가인 마이클 제이 리 (Michael J Lee) 와 함께 두개골 교환에 관한 SF소설을 쓰고 있었다.  

애초 그의 의도는  '크리스탈리스' (Chrysalis) 라는 타이틀의 SF소설을 구성하기위한 아이디어를 짜낸 것 뿐이었다. 그것은 다소 어리석은 구상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소설을 브레인스토밍하는 과정에서 뇌와 척수 (spinal cord) 를 함께 이식하면 불가능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떠 올랐다. 

지금까지 소수의 논쟁을 좋아하는 과학자들은 주로 척수를 절단하고 머리만 이식하는 방법들에 촛첨을 맞추어 연구해 왔지만 그것은 말도 안되는 우스꽝스러운 아이디어였다고 매튜는 말한다.  63세의 베테랑 신경외과 의사로서 1만건이 넘는 수술을 해온 매튜는 향후 10년간 신경 수술, 로봇공학, 줄기세포 이식의 발전이 인공지능 기술로 빠르게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척수 전체와 그에 부합하는 머리를 다른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 (The 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매튜는 뇌를 척수에 연결시켜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정교한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척수의 갈라진 부분을 잘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분야에서 악명 높은 과학자 중 한 명인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Sergio Canavero) 는 2017년 목 밑부분의 척수를 관통하는 방법으로 한 시체의 머리를 다른 시체의 머리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카나베로는 전기 자극법을 사용해서 성공시켰다는 증명을 주장했지만, 다른 신경 과학자들은 그 주장에 대해 원숭이에게 이전했던 결과를 보면, 원숭이는 결코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그렇게 했더라도 마비 상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튜는 척수를 두뇌와 한 조각으로 안전하게 유지시켜 이전하는 의술은 고난이도를 요구하지만, 현대의 최첨단 의료기술로 환자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지금 당장은, 한두 개의 신경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으로 곧 200개의 신경을 이식 할 수 있게 된다. 환자의 척수를 제거하고 새로운 신체의 뇌와 척수, 요추의 엉치뼈를 하나 하나씩 들여 보낼 수 있다. 척수의 보호막인 두라 (dura) 를 뚫지 않고 그대로 빼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안에 AI 기술을 통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의술의 완벽한 조치가 일어날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의 머리와 척수를 그의 의식과 함께 이식할때 그것을 받는 환자의 DNA와 내장 박테리아를 함께 성공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있지만 줄기세포 이식이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그러나 실제로 뇌와 척수의 DNA는 골수 기증자의 것에서 DNA를 제거하고 몸을 받는 환자의 DNA로 이식 할 수도 있다.

이 의술은 척수 손상과 퇴행성 근육 질환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머리와 몸의 주인이 바뀜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변할 수 있고 성형수술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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