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국토부 본인가 획득
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국토부 본인가 획득
  • 이준성
  • 승인 2019.12.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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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디벨로퍼로 발돋움, 40조 규모 리츠(RETIs) 시장 진출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 본인가를 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7일 ‘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AMC 명칭)’설립 예비인가를 득했고, 지난 26일 최종적으로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리츠(RETI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킴으로써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과 안정성에서 다른 AMC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발리츠나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 디벨로퍼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회사에서 부지매입, 기획, 설계, 마케팅, 시공, 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는 것.

또한, 대부분의 국내 리츠가 임대주택 개발·운용이나 대기업의 부동산 자산관리 수준에 그쳤다는 한계를 극복,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 리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해 할 예정이며, 상업시설, 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운용할 첫 번째 리츠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의 행정복합도시며, 2025년 조성 완료가 목표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높은 투자 수익률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각종 규제로 위축되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지의 법률 및 제도를 알지 못하는 등 전문지식이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투게더투자운용의 첫 번째 리츠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하노이 최고급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리츠 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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