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성남‧세종‧창원에 '도로 위 지하철' S-BRT 도입
인천‧부천‧성남‧세종‧창원에 '도로 위 지하철' S-BRT 도입
  • 김세화
  • 승인 2020.01.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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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사업 5곳 선정 … 이르면 2024년부터 운행
지하철 연계, 첨단 정류장, 친환경 차량, 굴절버스 등 도입
광역교통구성도 (국토교통부 사진제공)

 

인천계양·부천대장, 창원, 인천, 성남, 세종 등 5곳에 S(super)-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들어선다. S-BRT는 전용 도로를 이용해 교통 상황과 관계없이 지하철처럼 정류장에서만 멈추는 버스 체계로 이르면 2024년부터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의 기존 BRT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킨 최고급형 BRT를 도입하기 위해 ‘S-BRT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5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2021년부터 기본 설계를 시작해 이르면 2024년에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계양·부천대장과 창원이 2021년 설계를 시작해 2024~2025년에 운영을 시장하고 인천, 성남은 2022년 이후 설계를 시작해 2025~2026년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세종은 내년부터 기존 BRT 노선에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고 2022년부터 정류장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해 고급화 한다는 방침이다.

S-BRT는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를 입체화된 교차로, 우선신호, 추월차선을 활용해 교통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멈추지 않고 주행하다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는 버스 체계를 의미한다. 이른바 ‘도로 위의 지하철’로 S-BRT는 전용 도로, 첨단 정류장 등 전용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멈추지 않고 주행하다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는 버스 체계를 의미한다.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 이른 바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S-BRT는 입체화된 교차로, 우선신호, 추월차선 등을 활용해 도로 상황과 상관없이 빠른 속도와 편리성을 확보함으로써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기존 BRT보다 빠르고 정시 도착률도 높다. 표준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행기준 평균 운행속도 35km/h(일반 25km/h), 출·도착 일정 2분 이내, 이용객 편의성 등을 목표 서비스 수준으로 정했다.

S-BRT 정류장은 눈, 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폐쇄형 또는 반개방형으로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정류장에 냉·난방 시설, 무선인터넷, 위치정보 표시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높이가 낮은 저상형 버스를 운행해 정류장에서 수평으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적으로 운행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을 투입한다.

지하철 등 주요 연계 교통수단까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하고 운행스케줄을 연계한 급행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하철처럼 정류장에서 요금을 먼저 결제하고 탑승하는 ‘사전요금지불시스템’도 도입한다.

2024년 시범 운영을 목표로 내년에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노선은 인천계양·부천대장과 창원이다. 인천계양·부천대장 BRT는 김포공항역에서 박촌역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연결되는 총 17.3㎞ 길이의 노선이다. 3기 신도시인 계양·대장지구는 해당 노선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9호선 등 인근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BRT는 창원시 도계광장에서 가음정사거리를 잇는 총 9.3㎞ 길이의 노선으로 현재 주요 간선도로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인천, 성남, 세종 노선은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이르면 2022년부터 설계를 시작한다. 인천 BRT는 인하대와 서인천을 잇는 9.4㎞ 길이의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한다. 해당 노선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 BRT는 남한산성입구와 모란역사거리를 잇는 5.2㎞ 길이의 노선으로 구도심의 주요도로인 산성대로의 버스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지하철 분당선과 8호선, 성남대로와 연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 BRT는 반곡동과 세종터미널, 한별리를 지나는 22.9㎞ 길이의 노선으로 내년부터 기존 BRT 노선에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고, 2022년부터 정류장에 냉·난방시설, 무선인터넷 등을 도입해 노선을 고급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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