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원인 사망률 1위, 암 사망률 보다 높다
패혈증 원인 사망률 1위, 암 사망률 보다 높다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20.01.2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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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BC Faculty of Medicine

 

[밴쿠버-KOREA IT TIMES] 전 세계적으로 패혈증이 주요 사망 원인의 1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사망의 주요 원인이 암이나 관상동맥 등의 질환으로 우위를 차지해왔지만 이번 발표된 연구결과는 패혈증이 가장 높은 사망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혈증 연구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주도했고 UBC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이자 UBC 아동병원의 세계보건 담당인 텍스 키순 교수 (Dr. Tex Kissoon) 가 공동 참여했다.

이 연구는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4890만 건의 패혈증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중 1100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꼴로 사망했는데, 이는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2배 많은 수치다.

텍스 키순 교수
텍스 키순 교수

 

키순 교수는 " 패혈증은 대부분의 경우에 조기에 발견될 경우 예방할 수 있거나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1천 2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비극적인 결과," 라며 "우리는 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고,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여서 패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모든 공공 의료조치들이 취해져야 이 질환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인체의 감염에 대한 반응이 환자의 조직과 장기를 손상시키기 시작할 때 발생한다. 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전 세계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서 40퍼센트의 사례가 발생했다.

이 공동연구를 위해 키순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1990년에서 2017년 사이에 195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데이터를 조사했다. 종전 추정치는 7개 고소득 국가에서만 성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혈증은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발생했는데 이때까지 패혈증의 통계는 선진국 위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패혈증의 영향이 이전에는 대체로 블랙홀에 빨려든 형국이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글로벌 위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패혈증 발병률이 점점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1990년에는 세계적으로 패혈증 환자가 6020만 명, 사망자가 1570만 명이었지만. 그 후, 2017년까지 패혈증 발병률은 19% 로 서서히 감소했고 사망률도 30% 감소했다.

키순 교수는 "패혈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백신 접종, 깨끗한 식수와 개선된 영양 섭취, 개선된 주택문제를 우선 꼽았다. 또한 거의 1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2017년 이후 가난에서 벗어났다는 사실도 폐혈증 감소의 원인," 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패혈증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거의 4900만 명의 사람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고 지적했다.

패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외출시 손 씻기, 독감 예방 주사, 폐렴 백신 및 처방 된 항생제 복용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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