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올해 상반기 중 5G 단독모드 상용화
이동통신 3사, 올해 상반기 중 5G 단독모드 상용화
  • 김세화
  • 승인 2020.0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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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 20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5G SA 통신 구현
KT는 듀얼모드 지원, LG유플러스도 핵심기술 시연 성공

올해 상반기부터 5G 단독규격(SA, Standalone) 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올해 5G―LTE 복합 규격(NSA) 방식에서 5G SA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5G SA 장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5G SA 서비스는 LTE망과 연동하지 않고 5G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4월 일반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동통신 3사는 현재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5G SA 표준이 완성되면 표준 CUPS 구조 기술, 모바일 에지 컴퓨팅, 네트워크 기능 모듈화와원격 서비스 자동 구성 가상화, 초고속 트래픽 처리 아키텍처 등 기술을 적용해 SA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5G SA 방식은 NSA 보다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은 3배 가량 높다. SA 방식이 상용화되면 소비자는 AR, VR 콘텐츠 등을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등 5G 활용 기술을 초저지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5G SA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부산의 5G 상용망에서 삼성전자와 에릭슨의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데이터 통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과 교환기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별도의 기지국 장비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5G SA 통신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트래픽 품질을 맞추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했다.

KT도 올해 상반기 중 5G S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현행 NSA 방식의 5G 상용화 단계부터 CUPS 구조의 코어 장비를 보유해 새로운 장비의 도입 없이 SW 적용만으로 SA/NSA 듀얼모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PS 구조’는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KT는 SA 코어‧액세스 연동 시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5G SA 서비스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SA 표준을 기반으로 코어 장비, 기지국 장비, 부가 장비 등과 연동 시험을 진행해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5G SA 표준을 기반으로 신호 패킷 처리 코어 장비와 5G 기지국 장비, 가입자 정보 관리 장비를 연동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의 핵심 기술로 일컬어지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처리부를 고객 인접 지역에 분산 배치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했다.

다만, 이동통신 3사의 5G SA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전국 상용 망에서 5G SA 모드로 전환되는 구간이 정해져 있어 모든 고객이 초저지연·초고속 5G 통신을 즉시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각 구간마다 5G SA 모드로 업데이트 되는 시기가 달라 전국 모든 망에서 일괄적으로 5G SA 모드가 상용화되기는 어렵다”며 “우선적으로 장비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간에서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5G SA 서비스 상용화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단말기와 AR·VR 콘텐츠도 함께 업데이트 돼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현재 5G SA 모드 지원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 단말기가 없지만 올해부터 5G SA 모드 칩세트가 탑재된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5G SA 서비스가 상용화되더라도 5G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AR·VR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털 검색으로는 LTE와 5G의 속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AR·VR 콘텐츠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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