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O2O 시장 매출 2.9조... 전년比 30.4% 성장
작년 O2O 시장 매출 2.9조... 전년比 30.4% 성장
  • 김세화
  • 승인 2020.0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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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식 28.4%, 모빌리티·물류 22.5%, 생활서비스 17.4% 순
거래액 97조원, 종사자 53만7000명, 서비스 공급업체 34만2605개

모바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시장이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O2O 시장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97조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간 인터넷·스타트업협회 회원사, 앱 스토어, 기업정보 종합포털 등 약 3000여개 기업을 분석해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정부 차원에서 O2O 시장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O2O’란 모바일 앱 등으로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받아 오프라인 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으로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공유 승차서비스 ‘타다’ 등이 대표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O2O’ 서비스의 기준을 △ICT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공급자-이용자 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매칭 △비즈니스 거래 비용 발생 △중개 대상이 대한 오프라인 서비스일 것 등으로 4가지로 규정했다.

O2O 서비스 기업은 총 555개로 이 중 생활서비스 기업은 179개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분야가 121개, 인력중개 분야 100개, 숙박·레저 분야 65개, 식품·음식 분야 47개, 부동산 분야 43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O2O 서비스 기업의 총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2조2700억원 보다 30.4% 증가했다. 기업의 매출 형태는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이었고, 대부분의 기업이 수수료와 광고 매출 등 2개 이상의 수익 모델을 갖고 운영됐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 전체 2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빌리티·물류가 22.5%, 생활서비스 17.4%, 인력중개 14.4%, 숙박·레저 11.5%, 부동산 5.8%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O2O 시장의 거래액은 97조원으로 전년 79조3000억원에 비해 22.3% 증가했다. 서비스별로 보면 부동산 분야가 34조9천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35.8%을 차지했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29.0%, 식품·음식 19.5%, 생활서비스 12.1%, 숙박·레저 2.0%, 인력중개 0.5%의 순으로 집계됐다.

O2O 서비스 종사자는 53만7000명이며 O2O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34만2605개로 조사됐다. 식품·음식 분야가 42.3%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 36.0%, 숙박·레저 11.6%, 모빌리티·물류 6.8%, 부동산 2.4%, 인력중개 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1000명으로 전체 서비스 인력의 97%를 차지했다. 반면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6000명, 3%로 집계돼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O2O 서비스가 2011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돼 현재 생활 전 영역에서 다양하게 서비스되고 있다”며 “최근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과 접목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이 향상되는 등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전체 O2O 시장현황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서비스 공급자, 플랫폼 기업,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하고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O2O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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