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챌린지’에 부천·대전·인천 선정
국토부 ‘스마트챌린지’에 부천·대전·인천 선정
  • 김세화
  • 승인 2020.02.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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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비사업 실증 성과 확인 후 본 사업 대상 선정
경남 통영, 부산 수영 등 4곳은 타운챌린지 사업 추진

경기 부천시, 대전시, 인천시가 최대 250억원 규모의 ‘스마트 챌린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민간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의 본 사업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경기 부천시, 대전시, 인천시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시민, 지자체가 공동으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과 사업의 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원한 48개 지역 가운데 예비사업 지원 대상으로 광주시, 대전시, 부천시, 수원시, 인천시, 창원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해 본 사업의 기획과 실증적인 성과분석 등을 위해 각각 15억원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예비사업 결과를 반영한 최종 심사를 거쳐 6개 지역 중 경기 부천시와 대전시, 인천시 등 3개 지역을 ‘시티 챌린지’의 본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티 챌린지’는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 유형이다. ‘시티 챌린지에 선정된 지역에는 본 사업을 위해 3년간 최대 250억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예산은 지자체와 민간의 대응투자를 통해 추진한다.

부천시는 낙후된 원도심의 주차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예비사업을 AI,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데이터얼라이언스, 모두컴퍼니, UDI, LH, 래디우스 랩 등 민간기업과 함께 신흥동을 중심으로 자동차·킥보드·전기자전거·주차장 등에 대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했다.

예비사업에서는 공유 주차장을 대폭 확충해 일일 불법주차 건수를 41% 감축했으며 마을기업 운영을 통해 2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후 진행될 본 사업에서 부천시는 민간 중심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예비사업에서 거둔 실증적인 성과를 더욱 확산, 고도화함으로써 부천시 전역의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예비사업을 통해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 누설전류 감지 화재 모니터링, 자율항행 드론을 활용한 CCTV 음영지대 보완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예비사업 결과 교통혼잡도 20% 개선, 전통시장 내 화재 5건 예방, 자율항행 드론의 도착률 제고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본 사업에서는 주차-공유자전거-대중교통을 연계하는 통합환승체계 등을 건설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CCTV 선별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LG CNS, CNCITY 에너지, 연무기술, 에프에스, 인스페이스, 파킹클라우드 등 11개 기업과 협력해 6개 세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영종도의 불편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씨엘,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와 함께 예비사업을 진행했다. 모바일앱을 기반으로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자율배차반납 전동킥보드 연계 서비스를 실증한 결과,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1만2045명의 대기 시간이 18분에서 13분, 이동 시간은 27분에서 16분으로 각각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본사업에서는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 대중교통 취약지구로 확대한다.

한편 국토부는 시 단위보다 규모가 작은 구역을 대상으로 한 ‘타운챌린지’ 유형으로 경남 통영시,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충남 공주·부여시 등 4개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타운챌린지’는 리빙랩 등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사업 유형이다. 국토부는 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4개 지역에는 1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 통영시는 동피랑 마을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직접 체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객은 시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상품과 시세를 확인해 구매할 수 있고 수산물 경매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 수영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편의성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다시 찾고 싶은 광안리’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객은 가상현실 체험관에서 해양레저를 체험하고 증강현실 기반의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예비사업을 통해 실증적으로 혁신 서비스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혁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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