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MOU
현대차-현대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MOU
  • 이준성
  • 승인 2020.0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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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된 중대형 건설기계 개발 계획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가 건설기계 분야에서의 수소 에너지 활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 경기 용인시 소재 현대건설기계 연구소에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 개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 등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해 연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2021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굴삭기의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며, 이후 실증 시험을 거쳐 오는 2023년에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 140개 국가 540여 개의 딜러망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법인을 갖춘 현대건설기계와의 협력 강화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활용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약체결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건설기계에 적용될 연료전지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한편,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굴삭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시험과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지게차와 굴착기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며, 개발된 건설기계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한다.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박순찬 상무는 “지속 가능한 미래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3사 간의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건설기계 분야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누적으로 7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 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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