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보다 무서운 바이러스와의 전쟁
핵보다 무서운 바이러스와의 전쟁
  • 임병민 칼럼니스트 (www.agerigna,com)
  • 승인 2020.02.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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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민 아게르냐 회장
임병민 아게르냐 회장/ 칼럼니스트

 

지구촌은 ‘온난화’ 현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발생했던 호주 산불이나 베네치아의 때 아닌 홍수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가 예사롭지 않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구의 온도가 매년 상승하고, 북극과 남극 빙하가 녹아서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인류의 불행한 미래가 예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아직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또 하나의 공포가 급격히 부상했다. 20세기 인류가 핵의 위협을 겪었다면 21세기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바이러스다. 세계 정치인들이 근시안적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태도가 인류의 재앙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외면하도록 사람들을 어리석게 만들고 있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국적 연구팀이 빙하가 녹아내린 곳에서 700년 된 순록 배설물을 발견했으며 배설물 속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들은 수백 년 전의 바이러스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감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지구온난화로 깨어나 다양한 숙주에 전파되어 사스, 에볼라, 메리스, 코로나와 유사한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약 11,315명이 죽었다. 당시 총 28,638명 감염되었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사망률은 약 40% 에 달했다. 바이러스로 인해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경제가 붕괴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최근 중국 언론이 쓰레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보도하는 것은 낭설이다. 사스, 에볼라, 메르스 등의 바이러스도 쓰레기를 통해 전파되기 시작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빌게이츠는 3년전 한 포럼에서 향후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인구 10억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이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열강들은 핵을 탑재한 전술 무기나 항공모함 등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지구의 온난화의 속도를 줄이는 환경 문제와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고 경제에 심오한 타격을 가하는 근본적인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방법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문턱에 와 있다.  

이대로라면 지구 종말을 알리는 시계는 재앙의 시간에 더욱 가까워져 갈 뿐이다. 시계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기 위해서는 다자간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SNS소통도 필요하다. 또한 통일된 지구 환경보호 및 세계 법규를 만들고 이를 강력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다. 

발병의 근원지도 오락가락해서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발생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예방의학 분야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시점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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