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정보보호 침해, 랜섬웨어가 가장 많아
국내 기업 정보보호 침해, 랜섬웨어가 가장 많아
  • 김세화
  • 승인 2020.02.2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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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발표
국내 기업, 정보보호 인식 87.%, 정보보호 예산 편성 3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6일 ‘2019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9050개와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인식과 침해사고 예방·대응활동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국내 기업 중 정보보호 침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집계됐다, 침해 유형별로는 랜섬웨어가 54.1%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39.5%, 해킹 13.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악성코드는 감소하고 해킹은 증가했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침입해 문서파일, 폴더 등 데이터를 암호화 하고 암호를 푸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랜섬웨어 등 침해 사고를 당한 기업 중 26.2%는 긴급 연락체계 구축,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 침해사고 대응팀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인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조사결과,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87%로 나타났다.

정보보호를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23.1%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2.3%로 나타났으며 정보보호 교육 실시율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9.4%를 기록했다.

기업이 침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는 정보보호 제품 이용 93.5%, 보안 패치 적용 85.8%, 보안 점검 85.1%, 시스템로그‧데이터 백업 52.6%,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 42.5%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32.3%가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정보보호 예산 보유율이 높아 250명 이상 기업의 경우 예산 보유율이 90.7%에 달했따. 특히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인 기업은 20.2%로 전년 대비 5.0% 감소한 반면 5% 이상 편성한 기업은 2.9%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주요 IT 서비스 중 무선인터넷과 사물인터넷에 대한 보안과 관련해서는 무선인터넷의 경우 DDoS 공격도구나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의 악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은 해킹, 악성코드 감염을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부문의 정보보호 실태를 보면 침해 사고를 경험했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해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 2.7%,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1.8%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침해 사고 발생시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비밀번호 변경 44.1%,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39.1%, 자가 점검과 예방 활동 강화 36.9% 순으로 나타났다. 침해 사고 예방책으로는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92.6%, 정보보호 제품 이용 87.9%,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 84.6%, PC 비밀번호 설정 79.5%, 데이터 백업 50.7% 등을 응답했다.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95.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97.0%로 가장 높았다.

주요 IT서비스 중 AI서비스 이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우려한다는 응답했고 응답자의 67.1%는 ‘해킹을 통한 불법적인 정보 악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실시한 IP카메라 조사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4.1%가 IP카메라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68.5%가 ‘영상 정보 노출에 따른 주거 침입, 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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