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업계 재택근무 확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업계 재택근무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0.02.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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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유급 특별휴가, 유연근무제 확대
NHN, 클라우드‧플랫폼 기반한 원격근무 시행
사진=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 엔씨소프트 로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직원들의 건강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6일부터 3일간 유급 특별 휴가를 실시했다. 특히 임신한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3일간의 전 직원 유급 휴가와 별개로 20일의 유급 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사적인 유급 특별휴무를 실시한다”며 “유연근무제 출근시간도 기존의 오전 7시~10시에서 오전 7시~11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넥슨도 네오플, 넥슨지티 등 계열사를 포함한 5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넥슨은 “연일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다만 법인과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당초 임산부와 취약 직원으로 제한되던 재택근무 대상자를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들로 확대한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근무지가 있는 안양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임직원 감영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산부와 취약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며 “재택근무 기간 주말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는 본사와 플레이뮤지엄 사옥에 입주한 관계사 전체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원격 근무기간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NHN은 “클라우드를 비롯해 다자간 화상회의 기능을 갖춘 플랫폼 ‘토스트 워크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원격업무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재택기간 중에도 유연한 업무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넷마블 컴퍼니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넷마블은 임산부 전원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한 직원,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위메이드도 게임사 중 처음으로 지난 25일부터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웹젠, 투스 등도 26일부터 재택근무를 결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이들 게임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연장할 방침이다.

외국계 게임사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4일부터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당장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게임사들도 위생관리, 근무수칙, 사옥 방역 등을 강화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데브시스터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사옥 방역, 위생 관리를 위한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치, 감염 우려 지역을 방문한 직원의 재택 근무 시행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유급 특별 휴가를 결정한데 이어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재택근무나 유급휴가 등을 결정하는 게임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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