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동남아로 ‘게임·e스포츠’ 신사업 확대
SKT, 동남아로 ‘게임·e스포츠’ 신사업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0.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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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태국 1위 이통사와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계약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추아 쿵 싱텔 그룹CEO, 쏨차이 AIS CEO 등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추아 쿵 싱텔 그룹CEO, 쏨차이 AIS CEO 등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스포츠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동남아를 포함 아시아태평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싱가포르·태국 1위 통신사 싱텔, AIS와 아시아 주요지역 8억 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과 권리도 1/3씩 갖기로 합의했다. 서비스 출시는 연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지난해 2월 SK텔레콤과 싱텔이 체결한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 파트너십의 후속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세계 21개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싱텔에 이어 태국 최대 통신사 AIS를 사업파트너로 초대해 아시아 주요 지역에 신사업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 싱텔, AIS는 다른 기업보다 앞서 게임 서비스·e스포츠를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장기간 준비해왔다.

3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게이머 대상 전문 커뮤니티 ▲e스포츠 연계 사업 ▲게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보는 게임’ 등 게임 플레이 외적으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경과 장르를 넘어 게이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전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허브(Hub)로 삼아 다른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인 ‘T1’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텔, AIS도 각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저변을 꾸준히 넓혀왔다.

예를 들어, 5G를 통해 e스포츠 경기를 VR(가상현실) 생중계를 하거나 여러 프로게이머 시야를 멀티뷰로 중계하는 등 한국에서 상용화된 다양한 방식을 해외 팬들에게도 제공 가능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일 저녁 서울 을지로 T타워 집무실에서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며, 계약서에 서명했다. SK텔레콤이 합작회사 설립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원격으로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박 사장은 CEO들에게 “글로벌 유력 회사들이 힘을 모아 세계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위기를 사회 진화 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5G, AI 등 첨단 ICT를 활용한 슬기로운 협력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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