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Korea IT Times는 캐나다의 우수한 AI기술 개발 환경을 도입해 스마트 공기관리를 진두지휘하는 위브에어 (weavair) 한국 및 아시아 사업 총괄 임현숙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사물인터넷 (IoT) 공기 질 측정기와 미래 예측 형 인공지능 (AI) 공기 질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위브에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나탈리아 미하일로바 박사가 2017년에 세운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인 데이터 도출 측정값의 부정확성과 지속적으로 탐지가 어려운 점, 미래 예측이 어려운 점 등을 AI 알고리즘과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로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해 낸다는 것이다. 위브에어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온타리오 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통신기술 (ICT) 분야의 거점인 동시에 기업친화적 (Open for Business) 인 환경을 자랑한다.

삼성과 LG 를 비롯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캐나다 온타리오에 AI 연구소를설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위브에어에 의하면, 캐나다의 뛰어난 AI기술력과  한국의 뛰어난 하드웨어 제작기술을 상호 접목해 지구촌의 친환경 맑은 공기 솔루션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편집자 주

Q: 위브에어 한국법인은 캐나다 본사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캐나다 본사는 글로벌 본부로서 각 대륙의 지역 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우수한 AI 개발 환경을 고려하여 소프트웨어 R&D 또한 맡고 있다. 한국 회사는 아시아 지역 본부 및 하드웨어 R&D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중이다. 2018년 12월에 한국 법인은 설립이 완료 되었으며 현재 위브에어 글로벌 CEO이자 설립자인 미하일로바 박사와 임현숙 대표가 함께 대표를 맡아 사업을 확장 중이다.
 
Q 한국에서 위브에어의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
 
위브에어 제품은 기본적으로 B2B 제품으로서 건물, 선박, 항만, 기차, 버스 등의 공공 대형 시설에 주로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회사는 2019년 연말부터 시상식이 있었던 2020년 2월까지 ‘서울글로벌 챌린지(서울시 주최)’에 참여하여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제품을 설치하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3월부터 서울철도공사의 협조를 통해 광화문역에 1년간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국내 철도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외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자 회사 등과 함께 제품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고자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Q 위브에어의 기술 경쟁력은 무엇인가?
 
시중에 있는 공기 질 측정기들은 지속적인 탐지가 어렵고 미래 공기 질 예측이 되는 제품은 없는 상태다. 또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공기 질 분석이 어렵다. 이에 위브에어는 미세먼지, 필터 용량, 사람의 움직임, 부유세균, 온도, 습도등 15가지에 이르는 측정값을 도출할 수 있는 여러 센서를 하나의 IoT 센서장비에 담았다. 아울러 이 센서장비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어 저희가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로 분석하여 매우 정확한 공기 질을 측정하여 고객사에 제공하며 현재 뿐 아니라 최대 2주 앞의 공기 질까지 예측하여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사에서는 건물, 선박, 항만, 기차, 버스 등의 공공 대형 시설에서 공기 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으로 에너지 관리에 들어가는 전기와 같은 에너지 낭비율을 낮춰 관리비용의 감소까지 가능하다. 

 
Q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위브에어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 회사는 지속적으로 투자 논의를 해온 한국 투자회사인 빅뱅엔젤스와 함께 2020년 후반기에 TIPS R&D 펀드를 신청하여 하드웨어 R&D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빅뱅엔젤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한 2019 유니콘 파인더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지역 VC, 엑셀러레이터들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이 결과  2020년부터는 한국 시장과 동남아 시장에 점차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Q 위브에어는 성장성이 뛰어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자금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저희는 여러 세계적인 대회에서 15차례 이상 우승하며 우승 상금을 받았다. 또한 캐나다, 한국, 대만정부의 지원금을 수령하여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7000개의 하드웨어 선주문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수주 받아 회사를 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캐나다-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CIIP와 같은 R&D 펀드와 국내외 여러 투자기관과 협력하여 추가적인 미래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대만 공장의 양산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위브에어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위브에어는 앞으로 현재 개발이 완료된 제품 외에도 개인용 마스크,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위브에어의 기술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 때까지 정진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및 여러 국제 기구들과도 협력하여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자체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다.

김선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