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지오영 공적마스크 특혜 의혹은 사실 아냐”
기재부 “지오영 공적마스크 특혜 의혹은 사실 아냐”
  • 김세화
  • 승인 2020.03.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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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국내 최대의 약국 유통망 보유...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에 대한 독점적 특혜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안전처, 조달청는 9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효율적인 유통과정을 고려해 민·관의 4개 업체와 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마스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약국 유통업체들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과 SNS에서는 공적 마스크 유통채널로 선정된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하루에 수업원에 이르는 이윤을 남긴다며 정부가 독점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기재부는 “전국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전국적인 유통망과 전문성을 갖춘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선정했다”며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적마스크 판매처 선정을 위해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전국 2만3000개 약국을 유통망으로 확보해 접근성이 높은 업체를 판매처로 선정했다”며 “약국이 드문 지역은 우체국 1400개소와 농협 1900개소를 보완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은 전국 약국의 60%인 1만4000여곳의 직거래 약국을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오영은 이번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위해 거래 약국을 1만7000개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백제약품은 약국 나머지 5000여곳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한다.

해당 업체들이 수억 원의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달청이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와 계약한 단가는 900~1000원이며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약국에 공급하는 가격은 1100원이다.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적마스크 1장당 100~200원의 마진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일평균 공급량인 560만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유통업체의 하루 마진은 5억6000만에서 11억2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재부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시행된 이후부터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아 물류창고에서는 배송 받은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하여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공장 출고분이 다음 날 전국의 약국으로 배송될 수 있도록 해당 업체들이 밤샘 작업과 배송으로 부담하는 인건비와 물류비 인상분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측도 업체 선정 의혹을 일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지오영은 그 동안 약국에 마스크를 제일 많이 공급해온 업체로 특히 이번 공적마스크 유통을 위해 지역별 거점 도매 업체 10곳이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긴박하다 보니 지오영 컨소시엄을 먼저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SNS 등을 통해 지오영의 대표인 조선혜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숙명가 인연이 깊어 공적마스크 독점권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오영의 최선혜 대표가 김정숙 여사, 손혜원 의원의 ‘숙녀회’와 연루된 숙명문화재단의 이사장이고 최 대표의 남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인 공영홈쇼핑의 최창희 대표라는 것이다.

청와대는 9일 윤재관 부대변인 백브리핑을 가지고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지오영 최선혜 대표와 김정숙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며 “최근 가짜 뉴스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영홈쇼핑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 카페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최창희 대표가 최선혜 지오영 대표와 부부라는 악성 루머가 발생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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