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칼럼] 룩시드 랩스 SXSW 본선 진출 행사, 판데믹으로 취소
[김형중 칼럼] 룩시드 랩스 SXSW 본선 진출 행사, 판데믹으로 취소
  • 김형중 논설위원 (khj@koreaittimes.com)
  • 승인 2020.03.15 0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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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논설위원/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
 
김형중 논설위원/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

 

매년 3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SXSW) 페스티벌이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1987년 시작된 이후 금년에도 이 행사가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전격 취소되었다.

음악 종사자들의 행사로 출발해 한국에서 윤도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노브레인 등이 참가한 바 있다. K-Pop 세션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에 SXSW가 얼마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음악페스티벌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 행사에 유망 스타트업을 뽑아 시상하는 피치 (Pitch) 도 SXSW에 들어있다. 놀랍게도 SXSW가 스타트업 등용문 역할도 해왔다. 2009년 시작된 이 행사에서 2019년까지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응모해 503개가 본선에 올랐다.

건축기술 회사인 아이콘 (ICON, 2018년), 고통지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힙멍크 (Hipmunk, 2011년), 음성에 반응하는 기술을 보유한 시리 (Siri, 2010년), 비디오 분석 및 배급 회사인 튜브모굴(TubeMogul, 2009년) 등이 여기를 거쳤다.

한국 스타업들도 이곳 문을 두드린 지 오래다. 2016년에는 시어스랩(Seerslab)과 아카 (AKA) 가 SXSW 피치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스포츠와 성능 분야에서 바이시큐 (Bisecu Smart Bike Lock) 가 본선에 올랐다.

SXSW의 발표에 따르면 과거 본선에 오른 스타트업의 75%가 투자를 받았고, 그 금액이 약 66억달러에 이른다.

2019년에 블록체인 분야에서 네뷸라 지노믹스(Nebula Genomics)가 수상했다. 2020년 블록체인 분야에서 액유니티(AgUnity), 드럼지(DrumG), 퀀트스탬프(Quantstamp), 보템(Votem), 와인딩 트리(Winding Tree) 등이 본선에 올랐다.

2020년에는 한국 스타트업 가운데 한 곳이 본선에 올랐다. 룩시드 랩스(Looxid Labs)가 증강 및 가상현실 분야의 5개 후보 중 하나로 뽑힌 것이다. 937개 업체가 참여해 최종적으로 50개가 본선에 올랐다.

첨단 아이디어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엑셀러레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SXSW 피치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선전을 기대했는데 행사가 취소되어 아쉽다. 최종 50개 본선 진출자 명단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대견스러운 일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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