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후방 추돌사고를 방지하는 특수 스티커가 보급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다. 이 스티커를 화물차나 버스의 뒷면에 붙이면 낮에는 후방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밤에는 전조등 빛을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운전자의 전방 주시태만과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하고,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운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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