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관련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T가 29일 공개한 ‘페이퍼리스(Paperless)’는 전자문서를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이 가능한 전자문서 통합 플랫폼이다.
기업체는 KT 페이퍼리스를 통해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점확인(TSA, Time Stamping Authority)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KT는 전자문서 송수신을 중계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고지서, 통지서는 송수신 및 열람 확인할 수 있는 전자등기로 발송이 가능하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법적 보관의무로 종이문서를 쌓아두지만 정작 법적 분쟁 시 증빙으로 활용해야 할 경우 찾기 어려워 불편했다.
블록체인의 기반을 둔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는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되는 만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기 좋다.
이 플랫폼은 별도 앱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전무는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 ICT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