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19 환자에 처방...77% 증상 개선
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19 환자에 처방...77% 증상 개선
  • 김민지
  • 승인 2020.04.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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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를 처방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환자 100명 중 77명이 증상이 개선됐다.

이탈리아 브레시아 시립병원 연구진은 '악템라'로 치료 받은 코로나19 환자 100명이 10일 간 치료 후 77명의 호흡기 상태가 개선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3명은 중환자실에서 57명은 집중 치료실 외부에서 '악템라'를 투여했다. 집중 치료를 받은 43명 중 32명(74%)은 증상이 개선돼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고 일반병동으로 이송했다. 57명 중 37명(65%)은 비 침습적 인공호흡을 중단했고 7명(12%)은 중환자실에서 안정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동안 77명의 환자(77%)가 호흡 상태가 개선 또는 안정화 됐고 그 중 61명은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폐 손상이 현저히 감소했다. 나머지 15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연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과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악템라에 대한 반응이 임상적으로 유의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7월 자가면역 리뷰 학술지(Autoimmunity Reviews)에 실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의약품심사기관 AIFA는 33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한편, '악템라'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전 세계 약 330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임상3상에 돌입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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