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프터 코로나’ 선제 대응 나서
롯데, ‘애프터 코로나’ 선제 대응 나서
  • 김민지
  • 승인 2020.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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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경제적 파급력 관련 도서 발행, 전계열사 경영진에 배포
롯데는 10일 전 그룹사 대표 및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제목의 사내용 도서를 배포했다/ 롯데 제공
롯데는 10일 전 그룹사 대표 및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제목의 사내용 도서를 배포했다/ 롯데 제공

롯데가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롯데는 10일 전 그룹사 대표 및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제목의 사내용 도서를 배포했다.

롯데인재개발원과 롯데지주는 지난 3월부터 정책학, 사회학, 경영학, 사회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가지는 한편, 국내외 관련 도서 및 논문 등 문헌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임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도서로 발행하여, 4월 말 전 계열사에 배포를 완료했다.

해당 도서는 과거 정치, 사회, 문화를 리셋하는 계기가 됐던 팬데믹, 20세기의 경제위기 등을 오늘날의 코로나19 사태와 비교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변화의 모습을 다양하게 짚어내고 있다.

정치적 영역, 국제관계와 글로벌화, 경제적 영역, 기술의 발전, 사회 문화와 가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 도서가 그룹 내 임원들이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그 영향력과 대책을 모색하는데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소집한 비상경영회의에서도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오히려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구조적 변화를 이루고,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이번에 발행한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교육자료를 추가로 제작해 사내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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