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의 2020년도 캐나다지역 장학생 선발계획이 확정 발표되었다. 금년도 선발인원은 최근 저금리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장학기금 수익이 축소되어 4명이며 각 미화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캐나다 내 정규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에서 풀타임으로 학위과정을 이수중인 한인학생으로 코리안 또는 코리안-캐네디언, 부모 중 한쪽이 한국계인 동포학생, 캐나다에 입양된 동포학생, 한국인 유학생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과는 관계없고 학점기준이 GPA 3.0점 이상(4.0점 기준)이며, 이전에 동 장학금 수혜사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학부에서 장학금을 수혜 받은 대학원생도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즉 장학금 수혜를 학부 1회와 대학원 1회씩 받을 수 있다.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심사는 성적(50점), 추천서(15점), 에세이(30점), 입상실적, 특별활동, 리더십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이력서, 한국어 시험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은 반드시 최근 1년(’19년 가을학기 및 ’20년 봄 학기)의 대학 또는 대학원의 성적(GPA)을 제출해야한다다만, 특별한 사정을 소명한 경우에는 2019년 봄 학기 성적을 제출할 수 있다.
금년도 장학생 선발 주요 일정은 각 총영사관별 원서교부 및 접수(4. 27 ~ 6. 12), 각 총영사관 지역심사(6. 15 ~ 6. 19), 대사관 중앙심사(6. 29 ~ 7. 3) 및 장학금 지급(9. 28 이후)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생 신청서 및 모집요강은 대사관 및 총영사관의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일반 장학생의 경우 대학 소재지 관할 대사관 및 총영사관에, 예능계 및 입양, 특별 장학생의 경우 주 캐나다 대사관으로 제출해야 한다.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100만 불, 1985년도에 추가 출연한 50만 불 그리고 2003년도에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출연한 80만 불 및 2008년도 21만 불, 2009년도 24만 불, 2010년도 15만 불의 추가 출연분 등 총 290만 불의 기금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매년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우수한 동포대학 및 대학원생과 한국유학생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데, 2019년까지 38회에 걸쳐 총 3,222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