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에이치 한남’ 조합 예정가 대비 1500억 절감 대안공사비 제안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남’ 조합 예정가 대비 1500억 절감 대안공사비 제안
  • 이준성
  • 승인 2020.05.19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비 LTV100%,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대물 변제 등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 7,377억원에 제안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 7,377억원에 제안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19일 제안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의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 부대복리시설 및 판매시설 등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작년 국토부 및 서울시의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하며, 가장 완벽하고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 7,377억 원에 제안해 ‘가격’과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주 대책과 관련, 현대건설은 풍부한 자금력과 업계최고수준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기본 이주비 LTV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해 구역 내 8,000여 이상 세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사업촉진비 5,000억 원을 제안해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적시에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입찰 시 조합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던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를 이번 입찰에서도 다시 한번 제안하여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을 추가, 어떤 경우에도 더 많은 혜택을 조합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분담금 납부 시점을 유예하는 내용은 지난 입찰 이후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인 신반포15차, 신반포21차에서 여러 경쟁사에 의해 벤치마킹 되는 등 조합원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미분양 발생 시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까지 대물변제를 받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는 조합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추가부담금 위험을 없앤 것으로 제안 계획에 대한 회사측의 강한 자신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더해 ‘AA-’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및 이주비 조달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없어 수수료에서만 약 1,090억원이 유리하다고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 7,377억원에 제안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 7,377억원에 제안했다/ 현대건설 제공

조합원들은 여기서 절감된 비용으로 분담금을 줄이거나 상품 마감에 투자해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기준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말보다 26.7% 증가한 5조 4,446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 입점과 신분당선 역사 신설 시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며,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에비슨영(AVISON YOUNG)과 협업하여 해당 시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운영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준공 이후 전담 A/S센터를 10년간 단지 내에 배치하고 조경 가드닝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 또한 약속했다. 그리고 총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1,737억원을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설정하여 이번 사업제안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드러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설계와 공사비, 마감재, 사업비, 이주비, 분담금, 상업시설, 그리고 대물변제까지 모든 면에서 1차 입찰보다 더욱 완벽하고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