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분 50%... 정용진 부회장, SNS에 스타벅스 사은품 인증샷
신세계 지분 50%... 정용진 부회장, SNS에 스타벅스 사은품 인증샷
  • 김민지
  • 승인 2020.06.0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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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레디백에 이어 서머 체어까지 인증샷 게시
스타벅스, 이벤트 과열에 교환수량 1회 1개 제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벤트로 제공하는 사은품 '서머 레디 백'과 '서머 체어'의 인증샷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e bag’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머 레디 백’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6일에는 ‘The chair'라는 문구와 함께 ’서머 체어‘ 인증사진을 잇따라 게시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부회장의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이 음료 17잔을 마시며 스티커 모았다고 생각하니 친근하다”, “프리퀀시 적립을 해도 매번 서머 레디 백이 다 나갔다고 한다”, “서머 레디 백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할 판이다. 구하기 힘든 제품인데 능력자”라며 댓글을 달았다. 직접 프리퀀시를 모아 구매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프리퀀시 행사로 지정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마시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인증한 ‘서머 레디 백’은 올 여름 스타벅스코리아가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으로 출시한 다용도 가방이다. 그린과 핑크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방 뒷면에는 캐리어에 거치할 수 있는 밴드가 부착되어 있다. ‘서머 레디 백’과 함께 증정품으로 출시된 캠핑의자 ‘서머 체어’는 디자인별로 3종이 출시됐다.

특히 ‘서머 레디 백 핑크’는 이벤트 증정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첫날부터 품절 대란이 일었다. 지난달 22일, 여의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고객이 커피 300잔을 한꺼번에 구매한 뒤 299잔은 매장에 남겨둔 채, 음료 1잔과 증정품으로 받은 서머 레디백만 챙겨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문을 열기도 전부터 대기 줄이 이어지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서머 레디백’을 7만원 이상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중고나라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 여름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벤트 증정품 관련한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이벤트 기간과 비교해 게시물 등록 건수는 363% 증가했고, 상품의 조회수도 506% 증가했다.

중고나라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증정품의 가격대는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은 평균 8만2천원대, 스타벅스 서머 체어는 평균 5만7천원으로 나타났다”며 “하루 평균 200건이 넘는 스타벅스 프로모션 굿즈, 프리퀀시 거래 글이 중고나라에 등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올해 증정품의 품귀 현상으로 상품 거래, 관련 글의 조회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나라는 “스타벅스 매장별로 증정품 품절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지역내 직거래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프로모션 첫날부터 전국 단위의 비대면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벤트 과열을 우려해 지난 5일부터 서머 레디 백을 1명이 대량으로 받아가는 일을 막기 위해 교환 수량을 1회 1개로 제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증정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며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하루에 여러 번 매장을 방문해 교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추후 점포별 증정품 입고 수량을 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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