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사업 실적 개선...증권사들 일제히 전망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사업 실적 개선...증권사들 일제히 전망
  • 이준성
  • 승인 2020.06.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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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연간 기준 사상 첫 흑자전환”... 목표주가 사상첫 50만원 제시
삼성SDI 전영현 사장
삼성SDI 전영현 사장

증권사들이 잇따라 삼성SDI에 대한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올려 잡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증권사는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는데, 이는 이 회사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투는 삼성SDI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2조4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4.1%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하겠지만 전분기 대비 73.8%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투는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회복에 따른 소형 배터리 실적 개선 등을 실적개선 이유로 꼽았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유럽 자동차 업체향 배터리 판매 급증으로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1조2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4%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첫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5563억원, 영업이익 7189억원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5.5%나 증가하는 수치다. 신한금투는 그러면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11.1% 많은 50만원으로 올렸다. 50만원대 목표주가는 삼성SDI 상장 후 처음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려 잡고 있다. 지난 24일 KTB투자증권이, 앞서 19일에는 하나금융투자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의 경우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8만원으로 무려 37% 높여 잡은 것이다.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3분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흑자전환으로 본격적 실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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