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AI바우처 등에 총 4915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일부터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7개 추경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들은 7월 31일까지 사업공고를 진행하며 8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야 사업에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데이터가공바우처 등 3개 사업에 총 381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유통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 385억원, 3년간 총 7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은 을 통해 기존 10개 분야 외에 빅데이터 플랫폼 5개소, 빅데이터 센터 50개소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금융·환경·문화·교통·헬스케어·유통·통신·중소기업·지역경제·산림 10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 바 있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제당 19억5000만원씩, 총 150종의 데이터셋 구축을 지원한다. 자연어·헬스케어·자율주행·농축수산 등 지정된 주제 132종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주제 6종, 시장 수요를 반영한 자유주제 12종의 과제에 대해 공모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를 통해 개방·공유될 예정이다.
AI 데이터가공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13개 부처와 16개 전문기관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등을 대상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과제당 7000만원씩, 총 587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난, 안전과 관련한 긴급 사회현안 대응과제 100건에 대해서는 대학, 공공기관, 병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 560억원, AI 융합프로젝트(AI+X) 사업 211억원에 대한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자사제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개 기업에 최대 3억원씩 지원한다.
AI+X 사업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의료, 국방, 지역 특화산업 등의 분야에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컨소시엄당 최대 19억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 인프라인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사업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250억원,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 80억원 등 총 2개 사업의 사업설명회가 는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상시 공개 중이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제조·물류·헬스케어·교육·비대면 복지 5개 분야의 클라우드 인프라 1개와 서비스 기업 10곳을 선정해 컨소시엄으로 구성하고, 해당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와 확산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400개 기업에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 등 최대 1800만원씩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추경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데이터의 수집·가공·활용, AI 기술 적용, 클라우드 도입·기술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전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킴으로써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