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 근무자 건강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건설은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해외에 체류 중인 자사 및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최근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건강상담은 원격 플랫폼을 이용해 피상담자와 의료진 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와 시범 운영해온 감염관리실 및 국제진료센터의 원격 화상 서비스 노하우가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현장별로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을 구비해 근로자들이 자가 진단일지를 기록 후 건강 불편사항 및 기저질환 등에 대해 사전문진표를 작성해 상담을 신청하면, 의료진이 이를 전송받아 사전 검토한 뒤 화상 어플을 통해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원장은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근로자들과 교민들을 위해 원격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런 노력은 국제적으로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해외 근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가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