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카카오택시, 가맹차량 1만대 돌파
마카롱‧카카오택시, 가맹차량 1만대 돌파
  • 김세화
  • 승인 2020.08.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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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포인트‧캐시 도입, 앱미터기 설치 등 차별화 경쟁
‘타다’ VCNC, ‘반반택시’ 코나투스 등도 연내 출범 예정

최근 모빌리티 업체와 기존 택시업체가 결합한 가맹택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카롱택시의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지난 25일, 가맹택시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가맹택시 계약 대수 9000대를 돌파한 이후 석 달 만에 1만대를 넘긴 것이다.

마카롱택시의 운송가맹사업구역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울산, 세종,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이다. 최근에는 서울 3670대를 비롯해 대구 2850대, 울산 1470대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현재 마카롱택시는 연내 가맹택시 2만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택시조합을 상대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출시한다. 오는 10월, 마카롱택시 전용 포인트 ‘마카롱캐시’를 출시해 운행요금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서비스 결제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된 ‘앱미터기’, 앱미터기 기반의 ‘플랫폼 가맹서비스’, ‘스마트 기사 교대시스템’도 도입한다. 우선 내달부터 서울 소재 마카롱택시 500대에 앱미터기를 우선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승 요금, 탄력 요금, 예약 기반 선결제 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서비스한다.

하반기에는 친환경 택시 ‘마카롱에코’와 프리미엄택시 ‘마카롱S’, 기업체를 위한 업무용 택시 ‘마카롱비즈(가칭)’ 등을 출시해 서비스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택시는 가맹택시 1만대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1차적인 기반을 갖췄다”며 “연말까지 가맹택시 2만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카롱택시와 함께 대표적인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로 가맹택시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T블루의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1500여대였던 가맹택시가 최근 1만대를 넘긴데 이어 연내 2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중형택시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를 거쳐 앱미터기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카카오T포인트’라는 적립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내달부터 시행한다.

카카오T포인트는 카카오T 앱에서 택시, 주차, 바이크, 대리운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적립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적립포인트를 이용해 이용자들을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는 물론 상당한 가입자 유인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타다’의 운영사인 VCNC,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 등 후속주자들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VCNC는 지난달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연내 타다를 가맹택시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반반택시’ 운영사인 코나투스도 다음 날, 전주를 시작으로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 가맹택시 ‘반반택시 그린’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 차량 대수는 3000대 규모다. 현대기아차의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도 지난 3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유모스탭’이라는 가맹택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우버’도 국내 가맹택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으로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진입장벽이 낮은 가맹택시에 모빌리티 업체들이 몰리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동편의성과 안전성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택시를 선호하고 있어 어떻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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