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d Bull, the No. 1 brand in the global energy beverage market, decided to cut its prices in the Korean market. The retail price of a Red Bull, distributed in Korea through Dongsuh Food, will be cut by 34.5 percent to 1,900 won from current 2,900 won, effective from early next month.
Red Bull Korea completed its price cut negotiation with the headquarters in Australia in late 2012 and informed retail chains, including convenience stores, about the price adjustment.
Despite its global popularity, Red Bull has failed to increase its market share in Korea. Red Bull, which was imported officially from August 2011, contributed to expanding the nation’s energy beverage market and grabbed No. 1 spot here.
Thereafter, however, Red Bull was unable to expand its presence, facing strong challenges from Hot Six from Lotte Chilsung which occupied a market share of about 50 percent on the back of its price competitiveness. The retail price of Hot Six is 1,000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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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 Korean
핫식스에 밀린 '레드불', 가격 31% 인하
글로벌 에너지 음료 시장점유율 1위인 레드불이 국내 제품값을 내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유통하고 있는 에너지음료 '레드불'이 이르면 내달초 판매 가격을 2900원에서 2000원으로 31% 인하한다.
레드불코리아는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본사와 가격 인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체인에 가격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레드불이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자 콧대가 꺾였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2011년 8월부터 국내에 정식 수입된 레드불은 국내 에너지 음료 시장이 크게 팽창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초기 시장 1위를 단번에 차지했다. 그러나 기존에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가 10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의 절반까지 차지한 반면 레드불은 초반 '반짝'하다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사 제품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가격이 문제였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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