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3DTV 국제표준’견인 쾌거
ETRI,‘3DTV 국제표준’견인 쾌거
  • Korea IT Times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3.0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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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N, KOREA -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국내 표준으로 이끈 토종 ‘3DTV 방송 송·수신'기술이 미국서 당당히 국제표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인 ATSC가 지난달 31일, 우리의 ‘고화질 3DTV 방송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공식 채택을 보도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진 방송 송·수신 기술이 미국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진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볼 수 있다. 3DTV 방송시 비디오나 오디오,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는 기술이다.

ETRI는 또 이번 쾌거는 정부는 물론 산학연의 협력모델로 일군 성과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 아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가전사와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 및 한국전파진흥협회, 광운대, 경희대 등이 힘을 모았다.

ETRI는 방송 송·수신의 핵심이 되는 규격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산업계는 TV 수신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송·수신을 검증했고 방송사는 전파 송·수신을 통해 표준화 회의서 문제점을 밝히는데 주력, 표준화 규격을 검증하는데 각각 노력했다.

이렇듯 표준화로 이끌기 위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추진단을 구성, 각자의 맡은바 임무와 미션에 따라 실험방송을 주관하고 시험방송의 실시를 통해 상호대응 및 협력을 통해 이번 국제표준으로의 견인이 가능했다.

이번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 ETRI는 국제표준화 회의서 주도적인 기고서 작성, 왕성한 의장단 활동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의장에 임영권 前선임, 부의장에 이진영 선임연구원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와도 긴밀히 협력, 3DTV 표준화 그룹의 의장단과 에디터를 수행함으로써, 표준화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택된 고화질 3DTV 방송방식은 일반TV에서도 HD급 영상을 볼 수 있도록 3D와 2D영상을 모두 기존 정규채널 주파수(6㎒)에 압축시킨 '듀얼스트림(이중영상프레임)'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상파에서 서비스를 호환하는 방식의 3D 방송을 위한 표준을 한국 기술로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는데도 의미가 크다. ETRI는 본 기술을 통해 핵심표준특허 4건을 이미 확보, 향후 시장진출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되어지는 핵심표준특허로는 디지털방송기반 3차원 콘텐츠를 서비스하기위한 PMT구조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시그널링 방법 및 그 장치 디지털방송 기반 스테레오스코픽 비디오 서비스 제공방법 및 그 장치 3D 프로그램을 수신하여 2D 모드로 시청하기 위한 방법 및 그 장치 등이다. 아울러 ETRI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상당수의 표준기고서를 제출했고 표준화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서비스 호환 지상파 3DTV 방송 방식 기술개발과 동시에 국제표준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 및 실험·시범방송을 통해 검증된 3DTV 방송방식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아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지난 2011년 국내표준으로 공표했고 참여 회원사들은 ATSC 국제표준화를 위해 협력 대응키로 하고 공동기고 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했다.

또 ATSC에 의해서 채택되어 졌기에 향후 캐나다,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의 마케팅에도 이미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표준 필수 특허확보에 따라 기술료 창출이 예상되어지고 있으며 ETRI의 주도적인 역할이 국제표준으로 견인,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층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 이러한 성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3DTV 상용화를 위한 기반 조성을 완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도 국제표준과 관련, 무선설비규칙을 개정, 올 상반기에 제도개선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에 준비된 지상파 방송사부터 고화질 3D방송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허남호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은 “이번 ATSC 표준화를 계기로 방송사, 가전사, 방송장비 업체 등 3DTV 관련 기관들이 한국기술로 선점한 3DTV 방송 시장 활성화에 공동노력 해야 하고 UHDTV와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3DTV 시장은 우리나라 업체가 세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리한 텃밭으로 지난 2011년 274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6년에는 608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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