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Global chemical and material companies are now letting their Korean branches, which were initially established to enter the Korean market, lead in advancing into the Asian market. They are now changing themselves from foreign-invested companies into exporters.
The industry said on Feb. 20 that Wacker Chemie AG, BASF, JSP and other global chemical and material companies are exporting their products manufactured in Korea to Asian countries.
Wacker Chemical Korea has recently established a new plant for VAE (Vinyl Acetate Ethylene) copolymer dispersion in the industrial city of Ulsan to respond to the increasing demand in the Asian market.
BASF Korea is exporting its chemical products manufactured here to China, Southeast Asia and Europe.
JSR Micro Korea, a Korean branch of Japan-based JSR, is expanding its business to the Chinese market as other Korean display makers are moving into the massive market.
One thing to keep in mind is that these companies all already have their own posts in China and other Asian countries. As the Chinese market has grown, the status of their Chinese branches has also improved. These companies have, however, a higher opinion of their Korean branches due to their enhanced competitiveness.
글로벌 소재 기업에 한국은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지사가 축적한 사업 경쟁력을 앞세워 다른 아시아 시장까지 발을 넓혀간다. 외국 투자 기업을 넘어 이제는 수출 기업으로까지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커케미컬·바스프·JSR 등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이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아시아 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아시아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최근 울산에 비닐 아세테이트 에틸렌 코폴리머(VAE) 디스퍼전 신규 공장을 지었다. VAE 디스퍼전은 건축·산업용 접착제 바인더에 쓰이는 원료다. 연간 4만톤 규모의 제2 반응기 생산 설비를 들여오면서 연간 생산능력은 총 9만톤으로 늘어났다. 생산 능력을 두 배 가까이 늘려야 할 정도로 아시아 신흥 시장의 수요가 많아진 덕분이다.
바커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VAE를 아시아 지역 전체로 수출한다. 중국 난징 공장이 6만톤 규모의 증설을 진행 중이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도 공급한다. 바커는 한국에서 생산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1000만유로(약 1443억원)를 투자했다.
한국바스프는 여수·울산·안산·군산 등지에서 생산하는 화학 제품을 중국·동남아·유럽 등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기능성 제품, 농화학, 정밀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조업 시장이 커질수록 바스프 제품 수요가 늘어난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어느새 수출액은 한국바스프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으로 커졌다. 수출 규모도 점점 늘어나 한국바스프는 국내 10대 화학기업 자리에 올라섰다.
일본 JSR의 국내 법인인 JSR마이크로코리아는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영역을 중국으로까지 넓혔다. 이미 중국에 JSR 현지 법인이 있지만 한국 지사가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JSR는 한국의 생산 시설과 연구소를 통해 중국에 설립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현지 법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이한 점은 이들 기업 모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지사의 위상도 높아졌지만 일찌감치 자리잡은 한국 법인의 경쟁력을 본사 도 인정했다. 이 점이 한국 법인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바커케미칼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공장이 본사에서 생산성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국내 연구소를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markettrends/2724954_1278.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