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CJ Group is going to enter the LED lighting system market. The Group has decided to start the LED lighting business in consideration of the potential synergic effect from its widespread distribution network and network businesses, including the cable TV. More conglomerates are expected to enter the LED lighting system market, and therefore heated competition is expected among big companies, such as POSCO ICT, LG CNS and Samsung Electronics. On the 18th of this month, the head of CJ Systems announced that the company will start the Energy Saving Company (ESCO) business in collaboration with Airtec System, a LED and electrical power solution company. CJ Systems plans to distribute LED lighting system at the initial stage of the business and will decide whether to manufacture the product by itself after assessing market response. As the first step, CJ Systems signed an MOU with the Korea Funeral Trade Association on energy saving and will start to distribute LED lighting system to 1,100 funeral halls nationwide. It also plans to seek business opportunities in the ESCO business from the private companies and the regional governments. According to the SNE Research, the LED lighting system market has increased from $93 million last year to $627 million this year, and is expected to exceed $1.31 billion next year. By 2020, the market size is expected to reach $55 billion.
CJ도 LED 유통 시작…대기업 ""시스템 LED조명 시장 잡자"
CJ그룹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 진출한다. CJ가 구축한 광범위한 유통망은 물론이고 케이블TV 등 네트워크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조명 시장을 놓고 포스코ICT, LG CNS, 삼성전자 등 대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시스템즈(대표 이상몽)는 LED 전력솔루션 전문업체 에어텍시스템과 협업해 민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유통부터 착수하고 직접 제조는 사업 성패에 따라 결정한다는 전략이다.
CJ시스템즈는 한국장례업협회와 에너지 절약 지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전국 1100여개 장례식장에 영업을 시작한다. 당분간 뉴미디어사업팀 내 빌딩자동화시스템(IBS) 영업조직이 유통을 맡고, 향후 태스크포스(TF)와 별도 사업팀으로 형태를 갖추기로 했다. 일반기업의 ESCO 사업, 지자체 ESCO 사업, 국내외 가로등과 보안등 수주 등으로 LED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방송조명 시스템통합(SI)을 진행하면서 스튜디오 조명등 제어 시스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CJ는 식음료·화장품 매장 등 전국 유통망을 갖고 있는데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알뜰폰(MVNO)용 통신망 등 그룹 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CJ의 시스템조명 사업 진출에 따라 시장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LG전자와 LG CNS,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포스코LED와 포스코ICT, 동부라이텍 등은 빌딩에너지관리사업(BEMS) 등에 이미 서둘러 진입했다. SK텔레콤·KT 등 통신사도 통신망을 활용한 BEMS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ED 시스템조명 시장은 9300만달러에서 올해 6억2700만달러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13억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는 약 550억달러(61조76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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