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san, Gyeonggi-테이프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점착제 제작에 사용되는 톨루엔(Toluene)성분이 제조공정에서 모두 휘발되지 않고 잔류하면 사용자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0월 7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3한국전자전’에 부스를 마련한 ㈜켐코는 접착제 유해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기특한 제품을 전시중이다.
켐코는 기존 점착제 원료의 40%나 차지하던 톨루엔 성분을 전혀 쓰지 않는다. 켐코가 생산하는 점착제는 식품의약품안정청 피부자극시험에서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파스나 밴드에 쓰이는 의료용 접착제와 같은 등급이다. 하지만 켐코는 이 제품을 의료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만든다. 특히 자동차와 같이 점착제 유해성분에 노출되기 쉬운 기기에 무해성분의 점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켐코의 설명이다.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캠코의 담당자는 “전자전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국내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켐코의 제품은 자동차뿐 아니라 모바일, 디스플레이에도 적용이 가능하므로 더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켐코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직접 무해성분 테잎을 인체에 붙여보고 무자극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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