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23 – 10년 후의 포스트 미래기술
응답하라 2023 – 10년 후의 포스트 미래기술
  • 연철웅(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02.04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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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운전 자동차

아침에 심한 복통을 느낀 회사원 김진용(가명)씨는 급히 병원에서 받아 온 진단용 생체알약 ‘Smart Pill’을 섭취했다. 잠시 후 Smart Pill이 진단한 김씨의 생체정보가 병원으로 보내졌다.

5분 뒤 김씨는 병원으로부터 “급성맹장 증상이 감지되었습니다. 검진이 예약되었으니 지금 병원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확인한 김씨는 자동운전 자동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자동운전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에 의해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및 도로 지체상황 등을 참고하여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행 하기 때문에 김씨는 심한 복통에도 불구하고 혼자 병원까지 갈수 있었다.

10여 분만에 병원에 도착한 김씨는 곧바로 의사를 찾았다. 미국인 의사인 Albert씨는 안경형 스마트기기에서 지원하는 ‘음성인식 번역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자와 진료를 마치고 수술실로 향했다.

Albert씨는 인체 부위나 조직을 인간의 손보다 섬세하게 제거하고 봉합하는 ‘4세대 수술로봇’을 통해 수술한다. 그는 모든 수술을 외부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영상을 보면서 하는데 이때 수술과정은 의사가 착용한 안경형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인턴과 수술참관인들에게 중계된다. 수술은 10여분 만에 끝났다.

수술 후 김씨는 환자병동으로 옴 겨져 하루 동안 입원하게 된다. 원래 맹장수술의 경우 3일간 입원을 요하지만 김씨의 경우 최근 개발된 메디컬 신소재로 수술부위를 봉합하여 하루만 안정을 취하면 된다.

이 이야기는 2~30년 후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이미 체험하고 있거나 앞으로 10년 내에 체험하게 될 모습이다.

메디컬 바이오 생체기술

1999년 처음 출시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김씨가 복용한 생체진단알약은 2012년 ‘보건의료기술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Health Technology 포럼에서 3년 이내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유력하게 제시된 기술이다. 이 포럼에서는 ‘Smart Pill’이외에도 지능형영상진단, 패치형무통증주사, 슈퍼독감백신, 암 바이오마커 등의 의료분야 신기술이 향후 10년 이내에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술과 인조혈관, Surgical mesh, 치과용 임플란트 등의 메디컬 신소재 등의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3D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 이식 분야도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10 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한 사회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

김씨가 탑승한 자동운전 자동차의 개발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최근 CES 2014에서 BMW 쿠페 차량은 360도 레이더, 초음파 센서, 카메라를 사용해 자동차 주변을 감지하고 스스로 주행하는 시연을 선보였고 이외에도 포드, 도요타, 포르쉐 등의 자동차회사들은 운전자 없이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 중에 있다.

생각해보면 자동운전 자동차의 초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자동주차 시스템’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그 예로 현대 기아자동차는 ‘주차 조항 보조시스템(SPAS)’을 도입하여 운전자가 주차장에 들어서 ‘SPAS’버튼을 누르면 차량 앞쪽 및 좌우 측면 범퍼에 부착된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가 자동으로 주차 가능 영역을 찾아 운전대를 제어해주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은 평행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에도 도움을 주는 ‘파크 어시스트’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로봇 수술

구글 글라스

로봇 수술은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로봇수술로는 다빈치 로봇수술이 있는데 미국 Intuitive Surgical 사에 의해 1999년 처음 출시됐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같이 환자의 환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은 뒤 복강경 수술 기구 대신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의사가 몇 미터 떨어진 콘솔에서 원격조정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의 수술이다. 기본적으로 3차원의 높은 해상도와 15배 이상의 확대 이미지를 지원하고 집도의의 미세한 손 떨림을 방지하여 수술흉터 크기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함으로써 로봇 수술 효용성에 대한 우수사례를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

음성인식 번역기기

Albert씨의 진료를 도와준 ‘음성 인식 번역 시스템’도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번역의 완성도는 낮지만 구글번역기를 통해 실시간 텍스트 번역과 동영상 번역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외국어를 자국어로 번역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향 후 3~5년 내에 완성도 있는 음성인식 번역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계속되는 스마트 시대 –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Albert가 수술 중 착용한 안경형 스마트 기기는 현재 구글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구글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구글 글라스’는 보이는 각도에서 실시간 녹화가 가능하고 네비게이션 기능과 음성 및 언어인식까지 가능하다.

또한 지난 IFA 2013에서 삼성전자도 ‘갤럭시 기어’라는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스마트위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스마트폰에 도착한 내용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종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선두주자는 ‘구글 글라스’, ‘갤럭시 기어’뿐만이 아니다. 이미 소니, 페블, 아임워치 등의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사물과 인터넷이 연결되는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가 늘어가고 있다.

90년대 중 후반 하이텔, 천리안 등의 피시통신이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SNS 메시지, 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어릴 적 TV에서 먹을 것을 보면 버튼을 누르면 그 음식이 브라운관 밖으로 나오는 상상을 하던 시대가 이제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것을 주문하는 시대로 발전했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미래 기술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현실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지금이 미래 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새로운 Trend에 대한 준비를 할 최적의 타이밍이 아닐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빅데이터 기반의 13대 미래유망기술

1. 3D프린팅 및 소재: 3D 프린팅 기반 제조업 혁신과 적용 소재 산업 활성화

2. 커넥티드 TV: 방송•통신•컴퓨팅을 융합한 커넥티드 TV 기술 개발 및 컨텐츠 확보 가속화

3. 웨어러블 컴퓨팅: HUD(Head Up Display) 및 시멘틱 기술이 포함된 증강현실 기반 웨어 입는(wearable) 컴퓨팅

4. 무선충전: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른 무선충전 기술 개발 가속화

5. 근거리 데이터 공유: 블루투스4.0•와이파이 다이렉트 등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태동

6. 자율작업 로봇: IT 기술간 융합을 통한 자율작업 로봇 등 차세대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 확산

7. 3D 기반 컴퓨터 센서: 오감인식 센서 기술에서 3D기반 컴퓨터 센서 기술로 진화

8.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IoT) 등 초연결(Hyper-connectivity)기술 기반 플랫폼 활성화

9.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리케이션•바코드•QR코드 기반 모바일 결제시스템 확산

10. 초고화질(UHD) 전송기술: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UHD 전송기술 고도화

11. (MMT. MPEG Media Transport):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 (MMT) 기반 응용산업과의 융합 가속화

12. 소셜큐레이션(Social Curation): 온라인에서 개인 취향에 맞는 정보를 선별해주는 전문 소셜큐레이션 서비스의 등장

13. HTML5: 차세대 웹표준 기술 확대 및 수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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