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르다! 한계 극복한 ‘리미트리스’ IT 기기
차원이 다르다! 한계 극복한 ‘리미트리스’ IT 기기
  • By Kim Yu-na (yuna@koreaittimes.com)
  • 승인 2014.07.3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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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획일적인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고유의 영역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차별화에 성공한 일명 ‘리미트리스(Limitless)’ 기기가 인기몰이 중이다. 기술 평준화 시대를 맞아 맹목적인 스펙 경쟁보다는 개발 단계부터 자신만의 독자 노선을 구축한 제품들이 차별화에 성공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이러한 한계 극복은 사용자 중심의 시장 트렌드에 맞춰 대부분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히 1kg의 장벽을 깬 13인치 울트라PC부터 스마트폰과 결합하는 렌즈형 카메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며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트라PC] 볼트 하나까지 고민한 초경량 설계

기존 1kg 미만의 미니노트북들은 극대화된 휴대성에 반해 화면도 작고 성능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 혁신적인 설계로 13.3인치 화면과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도 1kg의 장벽을 깬 고성능 울트라PC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LG전자에서 출시한 울트라 PC ‘그램’(Gram, 모델명: 13Z940)은 볼트 하나까지 줄여가며 1kg 이하의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개발진의 끈질긴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경량화’에 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 13.3 화면임에도 테이크 아웃 커피 두잔 정도에 불과한 98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경량화 실현을 뒷받침한 13.6밀리미터(mm)의 얇은 두께와 좌우 4.4mm의 초슬림 베젤은 제품 디자인에 세련미를 더해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기존 화이트, 실버, 블루 색상에 이어 고급스런 펄 블랙 색상의 ‘그램 블랙에디션’까지 출시되며 제품 선택의 폭 또한 더욱 넓어졌다.

하드웨어 스펙 역시 기존 프리미엄 노트북 못지 않은 고성능을 자랑한다. 4세대 코어(Core) i 프로세서와 HDD 대비 4배 이상 빠른 구동속도를 자랑하는 SSD를 장착해 고사양 프로그램 구동 및 멀티태스킹에 탁월하다. 또한 Full HD(1920x1080) 명품 해상도의 IPS 패널을 탑재, 상하좌우 178도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카메라액정 없이 스마트폰과 탈부착으로 카메라 완성

액정 없이 스마트폰과 탈부착할 수 있는 렌즈형 카메라 또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표적인 리미트리스 기기 중 하나다.

소니코리아에서 출시한 QX100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편리함과 디지털 카메라의 프리미엄 성능을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렌즈 스타일 카메라다.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와이파이(Wi-Fi)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강력한 프리미엄 카메라로 진화시킨다. 또한 스마트폰과 분리한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높은 휴대성과 다양한 구도 촬영이 장점이다. 동시에 1형 2020만 화소 Exmor R 이미지 센서와35mm 환산 28-100mm F1.8-4.9 초점 거리를 지닌 칼 자이스 바리오조나 줌 렌즈를 장착, 동급의 일반 콤팩트 카메라와 대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공간 제약 없이 즐기는 초대형 3D 영상

갈수록 대형화되는 치열한 디스플레이 경쟁 속 안경처럼 쓰고 눈 앞에서 화면을 즐기는 스마트 글래스 형식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낸 리미트리스 기기도 눈에 띈다.

한국엡손의 모베리오 BT-200은 안경부의 양측면에 초소형 LCD 프로젝터와 정밀 광학 장치를 내장해 대형 극장에서 영상을 보는 느낌을 재현하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다. 세계 최초로 두 눈으로 보는 양안식 시스루(See-through) 방식을 채택해 영상을 보면서 키보드를 타이핑 한다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다른 작업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의 강점은 전작 대비 휴대성이 향상되어, 헤드셋 무게는 88g으로 1세대 모델 대비 약 60% 가벼워졌다. 또한 광학 반사판을 사용해 안경 외부에서 현재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볼 수 없게 꾸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와이파이중계기와이파이존의 경계를 허물다

30평형 이상의 중대형 주택에서 공유기 한 대만으로 집안 구석구석 끊김 없는 와이파이존을 형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 최근 와이파이존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와이파이 중계기가 빈틈 없는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디링크코리아가 선보인 ‘DIR-503A’는 와이파이 확장이 가능한 휴대용 와이파이 중계기다. 일반적인 무선공유기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기 모드와 와이파이 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리피터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리피터 모드는1차적인 무선공유기에서 나오는 와이파이 신호를 수신하여 그대로 재전송해 주기 때문에 그만큼 와이파이 거리를 확장할 수 있어 집안 내 사각지대 없는 무선 인터넷 생활이 가능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IT업계 내 기술 평준화가 심화되면서 단순한 스펙 경쟁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체감하기 힘든 미세한 스펙 차이보다는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한 사용 편의성 개선에 기술력을 집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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