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IS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시제품 첫 선
SKT, WIS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시제품 첫 선
  • by Korea IT Times(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10.2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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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월드IT쇼 2014에서 통신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시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IT전시회 ‘월드IT쇼(WIS) 2014’에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된 상용 시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IT전시회 ‘World IT Show2014’에서 통신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적용 시제품을 시연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고유 특성인 불확정성, 비복제성을 활용해 통신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누군가 암호키(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해 섞는 임의 숫자열을 의미) 해킹을 시도할 경우 곧바로 이를 감지하고 새롭게 암호를 만들어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양자암호통신 시제품은 기존 연구기관에서 제작했던 시제품과 달리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제품이다.이 회사는 내년 중 상용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용 제품 출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스위스, 호주 등 4개국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용 시제품의 개발과 시연 성공을 통해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적대국의 통신망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방이나 행정 등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간망을 지켜낼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양자암호통신 시제품 시연…초당 800G 데이터 암호화 가능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거리와 속도 등 성능 측면에서 현재 상용화된 국가의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성능을 선보여, 관련 분야의 선도국가들과 비교해 기술 격차가 크다는 우려를 깨고 다시 한 번 한국의 뛰어난 ICT 기술력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WIS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50km 거리에서 10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초당 800G의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대표적인 양자암호통신 상용 제품인 스위스 IDQ사의 제품의 경우 25km 거리에서 1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든다.

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7곳과 함께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시제품을 개발한 만큼 향후 제품 상용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양자통신 분야의 생태계가 국내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다수의 국가에서 상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며, 특히 중국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및 양자암호위성체 발사 등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의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국방, 행정, 전력 등 국가 주요 기간망의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자통신 분야에서 산업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민 사장, WIS 현장 찾아 VIP 대상 전시장 직접 소개

한편,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20일 WIS 부산 벡스코 센터를 찾아 개막식에 참가한 VIP인사들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직접 소개하는 한편, WIS에 동반 참가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WIS는 하성민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IT 전시회이다.

하성민 사장이 WIS2014 현장에 마련된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VIP 인사들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 30년을 기념하는 전시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WIS2014 전시회에서 ‘ICT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컨셉트로 819㎡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향후 ‘ICT노믹스’ 시대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5G네트워크기술,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하성민 사장은 이날 오전 ITU 전권회의 개막식에 참여한 후 ITU 전권회의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글로벌 ICT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동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글로벌 ICT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운 기자(ctu@koreai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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