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전권회의의 개막과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월드IT쇼’, 2014 정보통신 장관회의, 글로벌ICT컨퍼런스 등 함께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는 ‘월드IT쇼 2014’에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한 16개 기업의 소프트웨어를 전시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구매를 희망하는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GS인증제품으로 분류된 기업은 한경아이넷, 메타빌드 등 16개사 제품이며 GS인증은 엄격한 시험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인증해주는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이므로 이미 검증된 우수한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전시된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으로 120억 이상 매출 달성하며 고속성장 중인 ‘한경아이넷’
한경아이넷은 SI, 네트워크 유지보수가 대표 사업 분야이며 GS인증을 획득한 Smart Rack과 GS인증 심사 중에 있는 M-Prime, U-Prime을 비롯해 전력분배장치인 Smart PDU를 제작해 판매 중에 있다.
“어려운 IT 시장에서도 회사 설립 5년 만에 120억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경아이넷 태효식 대표는 말한다. 합당한 사업을 선택하고 그 사업과 고객에 집중하여 고객과 회사 사이에 신뢰감을 형성했으며 회사 안정화를 이뤘다. 태효식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속적인 R&D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Smart Rack과 Smart PDU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계공학과 IT 기술을 융합한 컨버전스 제품 ‘Smart Rack’
차세대 랙 솔루션 장비로 각광받고 있는 한경아이넷 ‘Smart Rack’은 최근 메가트랜드로 손꼽히는 ‘컨버전스’ 제품이다. 일반적인 전산실용 서버 랙에 자체쿨링 시스템을 탑재하여 서버 랙이 내부 IT장비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하드웨어 일체형 랙 제어 시스템이다. 한경아이넷 Smart Rack 설치 시, 별도의 쿨링시스템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여, 전산실 구축에 필요한 많은 장비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Smart Rack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대처가 가능하여 효율적인 장비운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Smart Rack의 우수성은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한경아이넷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미 부탄과의 MOU를 통하여 전략적인 기술 공유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구축비용절감과 비교적 작은 설치공간을 요하는 Smart Rack의 장점을 인정받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경아이넷은 제품판매를 통한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IT 기술 이전을 통하여 부탄의 IT 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는 방식의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탄이 IT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회사와 부탄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경아이넷의 ‘착한 IT 경영’을 일찌감치 알아본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경아이넷과 제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경아이넷의 글로벌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아이넷이 보유한 또 다른 IT기술력인 시스템 통합(SI)와 네트워크 유지보수는 한경아이넷의 모태가 되는 사업분야로, 한경아이넷 제품의 R&D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한 시초가 되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연구망 289개를 관리 중에 있으며 한경아이넷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경아이넷의 경영에는 ‘사람’이 있다
최근 한경아이넷은 신제품 출시와 각종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중소기업청장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태효식 대표는 “화려함에 도취 돼 나태해 지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실천하며 확인하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경영마인드를 밝혔다. 또한 회사의 이러한 성취 뒤에는 직원들의 역할이 가능 중요했다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태 대표의 고마움은 ‘사람’을 생각하는 한경아이넷의 기업 문화에 드러난다. 매 주 수요일에는 ‘블루진데이’를 만들어 직원들이 편안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 날은 직급에 상관없이 오후 5시 40분이면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누구나 5일 유급휴가에 2주 연속 휴가를 제공하며 별도의 휴가비까지 제공한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문화를 만들지 않으면 직원들의 응집력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는 태 대표의 생각은 딱 맞아 떨어졌다. 직원들은 서로 문화를 만들면서 업무 속도를 높였고 이직률은 줄일 수 있었으며 이는 수익 창출로 나타났다.
한경아이넷은 4년 내 매출액 천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 대표는 “자사 제품의 추가 GS인증과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내부에서 구축한 장기 발전 전략에 맞추어 100%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메타빌드(주)’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부3.0은 해외 국가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정부 3.0 플랫폼 구현해 있어 핵심 인프라 기술로 안전행정부,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농협, 서울대학교 등 메타빌드의 MESIM Indigo ESB(Enterprise Service Bus)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 완벽한 전달 보장, 고차원 모니터링, 편리한 개발도구 지원 등의 장점 제공으로 정부 3.0 구축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정부 3.0의 핵심, MESIM Indigo ESB
메타빌드(주)의 Mesim Indigo ESB는 TTA의 GS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ESB BMT에서 국내외 제품과 경쟁해 최고의 성능 및 기능성, 편리성, 안전성 등을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정부기관, 금융권 등 2,500여 고객사에 공급됨으로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Mesim Indigo ESB의 주요 핵심 기능은 서비스 통합/중계, 데이터의 변환, 프로토콜 변환, 다양한 서비스 조합을 통한 맞춤 정보 서비스를 제공, 데이터 정합성, 메시지 라우팅, 메시지 모니터링, 다양한 빌트인 어댑터를 지원하여 개발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메타빌드의 조풍연 대표는 설명한다.
서비스 지향적 아키텍쳐(SOA: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를 구현하는 핵심 연계/통합 기술이기 때문에 기업이나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응용 시스템, 데이터 등을 웹서비스 표준 기반으로 서비스화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생산·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나 기업의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가능하다.
세계 최초 기술 Smart-IDS ‘도로 교통정보 레이더시스템’
메타빌드(주)는 레이더 전파를 이용하여 도로상의 차량, 낙하물 등을 감지하는 레이더 기술과 다양한 돌발 상황을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실시간으로 돌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Smart-IDS를 세계최초로 개발하였다.
조 대표는 “Smart-IDS는 전방 1Km 구간 내에서 낙하물, 정지차, 역주행차, 결빙, 보행자, 야생동물 출현 등의 돌발 상황을 레이더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운전자와 도로관리자에게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스마트하이웨이(Smart Highway) 시범도로에서 운영중이며 2015년부터 점차 확대 설치 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MESIM Indigo IoT 플랫폼, 무인항공기를 지상에서 조종 및 운용하기 위한 SW 솔루션 제품인 MESIM Indigo GCS, 차세대 지능형 교통세계 환경을 지원하는 레이더 기술과 WAVE 무선통신 기술이 융합돼 WAVE 무선통신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등 메타빌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에 대응하는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 중에 있다.
‘Success’를 목표로 성장하는 메타빌드
“메타빌드의 다양한 제품을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 대표는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ESIM Indigo ESB, EAI 제품은 미국지사와 중국,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의 시장에서 에이전트를 통한 수출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로정보감지 레이더 제품 ‘Smart-IDS’는 세계교통박람회 등을 통해 매년 해외 바이어와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메타빌드의 경영목표는 ‘Success’다. IoT SW 플랫폼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교통 레이더, 무인항공기 등 성공적으로 개발한 융합 제품 기술을 표준화 주도, 양산 및 경제성 확보에 앞장 서 대량으로 대한민국과 해외 시장의 도로, 항공, 국방 등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By 김유나 기자(yuna@koreait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