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인증제도, 국제 인증제도로 발전시킨다
GS인증제도, 국제 인증제도로 발전시킨다
  • Korea IT Times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10.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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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기술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이 변화해야 합니다.”

SW시장은 브랜드 파워 격차가 심하다. 제품의 성능 우수성보다도 브랜드 인지도 측면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품질은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낮은 국내 우수 SW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분명 SW의 성능과 품질이 브랜드 인지도와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닌 데도 말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 신석규 소장

 

SW 구매자들이 외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품질에 대한 신뢰문제이고 두 번째는 국내 SW기업 규모의 영세성이다.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 신석규 소장은 회사 규모를 키워줄 수 없다면 구매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줘야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GS인증제도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GS(Good Software) 인증제도는 문서심사만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여타 인증제도와는 달리 구매자가 사용하게 될 실제 운영환경의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철저한 제품 시험을 통해 품질을 인정하는 제도다. 따라서 G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축적된 테스팅 기법 및 평가항목을 활용하여 SW제품 특성에 맞게 시험하였으므로 제품 품질에 하자가 없다.

실제 GS인증 성공사례도 많다. GS인증을 받은 국내 SW기업 웨어밸리의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삼성 SDS나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자체 품질검증팀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TTA의 검증시험을 끝내야만 제품 출하를 할 만큼 GS인증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인증제도이다. 또한 우리 SW업체들이 GS인증을 받으면 단가 책정과 나라장터 등록이 가능해 구매자들이 그들의 SW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GS인증제도 외에도 동종의 경쟁제품간 객관적 비교 분석을 통해 구매자에게 우수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자사 제품의 강점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소프트웨어 벤치마크테스트(BMT)도 국내 SW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는 TTA의 제도이다.

신석규 소장은 이미 국내 SW시장의 파이는 나누어 먹을 것이 없다고 말하며 우리 SW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SW를 잘 만드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수출용 SW를 대상으로 국제화·현지화 시험 및 컨설팅도 진행되고 있다.

나라마다 다른 언어적, 문화적 특성은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에도 진출 시장에 맞게 지원되어야 한다. 이것이 SW의 국제화(i18n, Internationalization)와 지역화(L10n, Localization)이다. 하지만 영세한 국내 SW기업들의 제품은 제대로 된 해외마케팅 전략도 없이 개발돼 해외 시장에서 외면 받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신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SW기업들의 국제화, 현지화 컨설팅을 돕고 수출용 SW 현지화 시험을 위한 각종 장비 및 시험도구와 현지화 전문 인력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수출용 SW제품의 품질 완성도와 국내 SW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활성화 할 뿐만 아니라 국제화 및 현지화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도 절감시켜 국내 SW기업에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GS인증제도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신 소장은 이에 멈추지 않고 GS인증제도를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GS인증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태국, 베트남, 인도 등에는 GS인증제도의 평가기준, 항목 등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을 하거나 컨설팅을 지원해 훗날 상호인증(MRA)을 하는 형식도 생각 중에 있다.

신 소장은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현지에 시험연구소를 만들어 GS인증을 현지에서 직접 받고 통용되도록 하는 것이 있지만 비용, 예산, 인력 등 어려운 점이 많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 GS인증제도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By 김유나 기자(yuna@koreai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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