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열린 세계로 향하는 중소기업의 마켓플레이스 ‘2014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가 약 8억 6천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886억원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14 G-FAIR KOREA’는 1999년 ‘경기벤처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2007년 10월 G-FAIR(10회)로 명칭을 바꾸고 2009년 9월 G-FAIR KOREA로 명칭을 통일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대의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개국 570명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직접 행사장을 돌며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벌여 약 8억 6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2014 G-FAIR KOREA에는 총 836(1,102부스)개사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생활용품, 가전, 전자ㆍIT제품, 패션·뷰티, 가구ㆍ인테리어, 선물용품 등 우수상품 2만여 개와 각 지자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제품도 전시관 별로 다양하게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형 구매상담회에도 총 134개사 참가
2014 G-FAIR KOREA를 주관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대형 구매상담회도 열어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의 온라인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등의 홈쇼핑 ▲롯데마트, 이랜드리테일, 농협유통, 다이소 등의 체인스토어 ▲근로복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의 공공기관 ▲두산건설, 필립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KT커머스 등의 제조대기업을 포함해 총 134개사가 참가하여 886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쾌거도 이뤄냈다.
한편, 1997년 7월에 설립하여 IMF 금융구제라는 절체절명의 금융위기를 맞는 등 설립 초부터 기업들의 위기 중심에 있었던 중기센터는 경영 위기 극복을 통해 기업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업에서부터 자금, 인력, 디자인,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기센터는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신제품개발센터, 패밀리클러스터 사업을 통한 창업 및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중기청 평가로부터 2009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S등급) 창원지원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또한 G-FAIR KOREA, 해외 비즈니스센터,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운영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태운 기자(ctu@koreait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