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수는 약 5천1백만 명이다. 그리고 2014년 10월 기준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는 2천만대를 돌파했다.
이렇듯 국내 자동차 보유현황이 증가하면서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바로 자동차 교통사고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은 총 1,119,280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5,092명이며 부상자 수는 1,782,594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2008년과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65,798건, 사상자 수는 328,895명으로 상승, 각각 17%,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평균 3.4%, 4.4%의 증가폭이다.
그런데 상기한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 교통사고는 부상자수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부상자들 중에서도 다시 상당수가 경상에서 단순부상신고자다.
실제로 2013년 부상자수 1,782,594명 중 중상자는 166,765명으로 전체의 약 9%를 차지했으며, 경상자수가 983,244명으로 약 55%, 단순부상신고자수가 632,585명으로 약 36%의 양상을 보였다.
이는 교통사고 발생에 있어 주된 유형이 접촉사고가 많고 그 부상정도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교통사고를 겪은 대다수가 오랫동안 허리나 목 등 각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일까.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집중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단아안 한의원은 "대부분이 접촉사고 등의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시에는 기본적인 치료와 검사를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교통사고의 충격은 우리 몸에 어혈(瘀血)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후유증으로 곧잘 진행되기에 최초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가벼이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단아안 한의원은 "어혈은 예부터 '백병필어(百病必瘀)'라 해 많은 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충격으로 발생한 어혈을 제거하고 기운을 바로 세우는 치료를 실시해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