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술발전을 위한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
원전 기술발전을 위한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
  • 연철웅(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4.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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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참석한 각국의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회의인 '30주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대회는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원자력 이제는 공감이다'를 대회 주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체코 등 8개국의 원자력정책 입안 관계자와 학계, 연구계, 산업계 인사 등 국내외 원자력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주제인 'Atom for People'(인류를 위한 원자력)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넘어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한 원자력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조석 회장은 "이 자리가 지난 30년의 원자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30년의 새로운 변화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원전산업은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 주력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축사에서 "원자력산업계 일부의 잘못이 전체의 잘못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국민들은 묵묵히 원자력 현장을 지키는 일꾼들을 지지하고 있다"며 원자력 종사자들을 격려한 뒤 "원자력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공유되어야 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원자력이 더욱 잘 되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해 왔다"며 "이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국내 원자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원전 산업이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원전 안전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전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관련 정책들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연차대회 주제인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원자력, 이제는 공감이다'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구혁신부 장관의 '캐나다의 원전 계속운전에 대한 대중 이해', 바츨라브 파체스(Vaclav Paces) 체코전력공사(CEZ) 감독위원회 위원장의 '체코 원자력산업의 미래', 다니엘 립맨(Daniel S. Lipman) 미국 원자력협회(NEI) 부회장의 '미국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말콤 그림스톤(Malcolm Grimston) 영국 임페리얼(Imperial)대 환경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의 '영국의 원자력 국민 수용성 문제', 프레드릭 쥬네스(Frederic Journes) 프랑스 원자력청(CEA) 국제협력 담당 부청장의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이 발표되었다.

이번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면서 3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민 공감 - 원자력의 재도약을 위한 관문', '지속 가능 원자력 발전을 위한 과제', '미래를 위한 원자력' 등 3개 세션 주제를 두고 원자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톺아볼 예정이다.

한편, 연차대회 기간중에는 부대행사로 국제원자력산업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다.

이번 원자력산업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국내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연구 기관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아레바(AREVA), 티유브이슈드 코센(TUV SUD KOCEN) 등 굵직한 해외 원자력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16개 원자력 업체가 합동으로 캐나다 원자력 기업 대표단을 구성하여 전시회를 구성하고 있다.

by 연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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