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마음을 헤아리는 의사,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원장
환자 마음을 헤아리는 의사,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원장
  • By 연철웅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7.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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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유방암으로 환자들이 고통을 받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픈데, 수술 후 가슴이 사라지거나 일그러져 목욕탕 한번 못가고 심지어 이혼까지 당하는 환자들을 보고 유방보존술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1947년 전북 익산 출생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원자력병원 병원장, 건국대병원 병원장, 아시아 유방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 수술법을 시행했고 1991년에는 역류성식도염을 줄일 수 있는 ‘백남선 위암수술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2006년도에는 위암과 유방암 분야 세계 100대 명의로 선정되는 등 여성암 분야에서 자타공인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백 원장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환자에 대한 배려다. 즉 환자가 가능한 병원에 적게 오도록 하는 것. 유방암은 보통 진단부터 치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린다. 그리고 각종 검사, 수술, 수술 후 관리를 받기 위해 수도 없이 병원을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병원에 자주 온다면 마음을 최대한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했다. 백 원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고려해 길어도 3~4시간 만에 정확한 진단, 검사를 마치고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까지 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술도 최초 방문을 기준으로 일주일 안에 실행한다.”고 원스톱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백남선 원장과 일문일답 내용.

Q. 이대여성암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국내 의료기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 여성암치료의 대표적기관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에는 많은 암병원이 있다. 그러나 여성암병원은 이대여성암병원이 유일하다. 전 세계의 인구에 절반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여성을 위한 병원이나 기관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6년 전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환자들이 만족하고 그들의 편의와 기밀을 보장받는 진단 시스템의 갖춘 병원을 설립하게 됐다. 현재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는 모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Q. 이대여성암병원 만이 가진 암환자들을 위한 치료시스템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암 환자들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이대여성암병원은의 모든 시스템은 매우 신속하고 과학적이다.
만약 암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우선 냉동 생체 조직 절편 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불과 3~ 4시간 소요된다. 다른 병원에서 생체 조직검사가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얼마나 신속한 검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체 조직 절편 검사와 더불어 자생 병리학 검진과 자생 방사선 검진을 하는 등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과학적인 검진을 통해 필요한 진단을 하루나 이틀 만에 만들어 낸다. 이후 진단이 확정되면, 일주일 이내 환자를 치료하고 수술을 마친다.

특히 이대여성암병원은 모든 전문 의료 기술들이 통합되도록 진단 회의를 함으로써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매우 작은 병인도 찾아낸다. 또한 전문화된 최신 첨단 방사선 치료 설비 등 을 비롯해 병원에서 최종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각 분야의 매우 많은 전문의들이 진료하고 있다.

백남선 원장(앞에서 오른쪽)과 의료진

Q.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 중 ‘여성건강 캠페인’은 무엇인가

캠페인 중 ‘핑크리본캠페인’ 건강한 여성일수록 매년 검사를 받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병원을 찾는 모든 여성들에게 가슴을 자가 검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어떤 여성이 암 환자인지도 교육한다.

적격심사 테스트를 통해서 만약 어떤 요인들이 암으로 의심된다면 방사선진단과 신체진단을 통해 암의 크기를 검사한다. 그리고 진단 당일 암이 의심된다면 3~4시간 후 진단을 확정하여 신속하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환자가 정상적인 평상의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 가령 어떤 음식이 좋은지 어떤 운동이 좋은지 알려준다. 심지어는 음악을 좋아하는 환자와 합창단을 구성하기도 하고 노래방을 함께 가기도 한다. 한마디로 적격검사, 진단, 치료, 그리고 수술 후 간호까지 모든 부문에 있어 이대여성암병원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 밖에도 입원한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텃밭을 가꾸기도 하고 환자들이 가꾼 채소로 음식도 만들어 함께 먹기도 한다.

Q. 이대여성암병원은 많은 외국인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대 여성암병원의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세계화 전략은

이대여성암병원은 매년 약 만 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방문한다. 해외 방문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벌써 올해 4개국을 방문했으며 최신의 의료기술을 전파하여 암을 치료하는 강연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방암의 경우 가슴을 완전히 제거하는 유방절제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우리병원은 타국에서는 시행되지 않던 ‘유방보존시술’을 시행했고 이 사실을 적극 해외에 홍보해서 보다 많은 환자가 우리병원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아랍, 미국, 노르웨이, 멕시코, 헝가리 등 60 여 개국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현재 이미 미국, 유럽, 대서양 연안 국가들에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매스컴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많은 입원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환자들 입장에서 유방절제술을 시술받는 것과 유방보존술을 받는 것은 삶의 질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이대여성암병원을 찾으면 암 제거와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방종양성형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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