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15년간 해외에 55건 투자해 수익 딱 1건 냈다
석유공사 15년간 해외에 55건 투자해 수익 딱 1건 냈다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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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가 15년 동안 해외광구사업에서 회수한 금액이 투자액 대비 10.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1999년부터 15년 동안 55건의 해외광구사업에 16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회수금은 2014년 말 기준으로 1조8000억원에 불과했다. 

55개 해외자원개발 사업 중 2002년 12월 인수한 인도네시아SES 광구에서 약 6600억 원을 투자해 약 7700억원을 회수했을 뿐 나머지 54개 사업에서는 회수율이 투자금 대비 훨씬 낮았다. 
연도별로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8~2012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투자액의 10배에서 20배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했다. 
이명박 정부 5년간 투자비 총액은 2008년 1조5000억원, 2009년 4조2000억원, 2010년 (4조900억원, 2011년 3조2000억원, 2012년 1조8000억원에 달했다. 

전정희 의원은 “석유공사가 2007년 이후 인수한 해외광구 대부분이 생산량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매장량 인정범위도 과다하게 산정해 무리하게 인수한 광구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가가 배럴당 $40대로 곤두박질치고 있어 유전을 가동할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2011년 이후 추진한 5개 해외사업 가운데 2개 사업에 대해 내부 전문위원회의 평가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는 석유개발기술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소한 2년에 한번 광구 매장량 인증을 심의해야 하지만 2011년 이후 2개 사업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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