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어플 화장’ 시대... 손 까딱만으로 풀 메이크업
이제는 ‘어플 화장’ 시대... 손 까딱만으로 풀 메이크업
  • By 양예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3.10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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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의 가상화장 어플 ‘뷰티미러’: 라네즈

화장에 “영 소질이 없다”는 20대 후반의 직장인 여성 A씨. 귀찮기도 하거니와 ‘지하철 화장녀’라고 수근들 댄다니, 핑계 삼아 출근길에 맨 얼굴에 입술 틴트만 바르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올라온 ‘낯선’ 사진 한장. 눈 부릅뜨고 보니 “헐~”. ‘너무’ 예뻐진 친구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A씨. 남자 여럿이 대시했다는 친구의 말에 혹한 그녀, 프로필 사진을 근사한 것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 발동한다.

‘뷰티’ ‘메이크업’ ‘렛미인’ ‘화장’... 포털 검색창에 마구 잡이로 키워드 입력.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라네즈 가상 메이크업 어플 ‘뷰티 미러’다.

A씨는 이 어플로 자신의 얼굴을 ‘꾸며’ 괜찮은 사진을 몇장 건졌고, 소원대로 프로필 사진을 바꿀 수 있었다. 사람들이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은 거 아니냐”며 달라 보인다고 놀라워할 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라네즈가 기획한 가상화장 어플 ‘뷰티미러’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웨어러블 기술의 미래가치를 높게 보고, IT기술인 웨어러블기술에 ‘뷰티’를 결합해 만든 첫 작품이 어플 ‘뷰티미러’다. 사용자의 미세한 표정, 움직임, 빛, 각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얼굴 위에 3D로 메이크업을 적용시킨다.

때문에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이른바 ‘생얼’이어도 이 어플만 있으면 완벽한 메이크업 효과를 낼 수 있다. 화장의 농도 조절이 가능해 적당히 맞춰 설정하면 진짜 화장을 한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다. 립의 경우에는 컬러그라데이션이 가능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정교하게 시연해볼 수 있다.

단시간에 평소 하기 어렵거나 꺼려했던 스모키 메이크업 등 다양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매장에서 발라보지 않아도 어떤 컬러가 자신의 얼굴에 맞는지도 알 수 있다.

라네즈 제공

뷰티 유튜버 B씨는 ‘뷰티미러’ 어플 사용 후기를 유튜브에 올렸다. 이 어플에 여러 가지 화장 효과를 주었을 때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영상에 생생하게 담았다. B씨는 어플 ‘뷰티미러’의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이 영상은 현재 높은 조회수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개선 필요" 지적

사진에 포토샵 효과를 줄 수 있는 어플 ‘포토원더’도 인기다. 아이라이너와 볼터치의 메이크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어플도 ‘뷰티미러’ 어플처럼 화장 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아이라이너 효과의 경우 직접 손으로 드래그해서 얼굴 부위에 잘 맞춰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다. 마치 얼굴 위에 스티커를 붙인 것처럼 효과가 자연스럽지는 못하다는 것도 감점.

라네즈는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어플 사용자들이 자신의 얼굴에 사용한 라네즈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고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 SNS 계정과의 연계성이 높아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e-커머스 구매기능이 있어 맘에 든 제품을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를 할 수 있다.

‘뷰티미러’는 지난해 8월 아이폰에 최적화된 ios 버전으로 출시됐다. 같은해 10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아이폰 버전이 화질 면에서 좋고 오류가 적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버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네즈는 매장에 태블릿 PC를 설치해 ‘뷰티미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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