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 콘텍트 렌즈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렌즈는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IMF 에이전트인 윌리엄 브랜트가 핵코드 사진을 촬영한 것과 흡사하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 렌즈 기술은 현재 한국에서 특허권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렌즈 중앙에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다. 포브스지는 또한 삼성전자 전문 블로그 샘모바일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렌즈에는 카메라, 안테나와 센서가 있어서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렌즈에 삽입된 이 카메라는 눈의 깜박임으로 제어되며, 와이파이 안테나를 사용해서 웨어러블 기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외부 기기와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눈 깜박임 기능은 구글글래스 사용자가 윙크를 통해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왜 삼성은 스마트 글래스가 아닌 스마트 렌즈를 개발하는 것일까 이 특허신청을 보면 삼성이 렌즈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서는 이미지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스마트 렌즈는 글래스에 비해서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좀더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개발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지는 않다. 구글 또한 2014년 1월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글루코스 레벨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글 콘텍츠 렌즈를 발표했다. 이 구글 콘텍트 렌즈는 알파벳의 생명과학팀인 베릴리가 주관하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 콘텍트 렌즈 특허권은 최근 공개가 되었지만, 삼성은 지난 2014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