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6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장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는 것은 일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절차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지연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행 방송법에 의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결론지어지길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합방송법' 입법 이후 심사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공정위가 어떤 결론을 낼지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미래부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가위원단 구성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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