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스공사, 1조7000억 규모 해외사업 추진
[단독] 가스공사, 1조7000억 규모 해외사업 추진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06.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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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전경: 출처 한국가스공사

부채 32조, 부채비율 320%.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초대형 해외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가스공사의 해외자산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시점에서 진행중인 해외사업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가스공사와 멕시코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 반도에 15억 달러(한화 1조7365억)를 투입해 LNG 플랜트를 건설한다. 플랜트 준공 시기는 오는 2019년.

LNG플랜트가 준공되면 하루 3억 입방피트 규모의 LNG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이중 95%(2억 8500만 입방피트)는 멕시코 연방전력청(CFE)이 유카탄 및 남동부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멕시코 유카탄지역은 지난해 에너지 부족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멕시코 국영기업인 페멕스(PEMEX)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LNG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않아 유카탄 인근지역 공장들은 비싼 LPG를 사용해야만 했다.

멕시코 공업회의소(CANACINTRA)의 마리오 칸 마린 회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제안한 프로젝트는 주립 LNG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유카탄, 캄페체, 킨타나 로에 있는 기업체 및 주택에 LPG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우리 유카탄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것은 기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공사는 유카탄 주정부와 MOU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공사 해외공급사업팀 관계자는 “지난달 초를 비롯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멕시코를 방문했다”며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주 방문 때 유카탄 주정부에 MOU 체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기업 등이 우리보다 앞서 주정부와 접촉이 있었다”면서도 “주정부에서 우리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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