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7%, 4분기에 예상되는 악재는
3분기 성장률 0.7%, 4분기에 예상되는 악재는
  • By 이준성 기자 (jslee@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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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GDP)이 0.7%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1.2%) 이후 4개 분기 연속 0%대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집행과 건설투자가 떠받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제조업 성장률 -1.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현대자동차의 파업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성장률 마이너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4분기가 더 위태롭다. 조선·해운 업종 구조조정과 가계대출 제한, 이른바 ‘김영란법’ 양향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7% 달성에는 우리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주열 총재는 26일 3분기 성장률에 대해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고, 완만하게나마 회복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가 앞으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 갤럭시노트7 단종,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등 많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영합리화 노력을 강도 높게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산업별로 큰 밑그림을 갖고 개별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며 경제논리에 맞게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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