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부문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3~4년 후에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인적분할 하고 나서 여러 가지 제반 사항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지주부문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근시일안에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향후 3~4년 이후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 등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는데 3~4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무엇보다 여태까지 지배구조 전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 한 것과는 사뭇 다르게 처음으로 공식화 하면서 지배구조 변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삼성 지배구조 변환이 향후 가시화 될 것이다. 제조부문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이후 주식교환 등으로 지배력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금융부문은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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