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한상기업 코린도그룹, 팜유 플랜테이션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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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단체, 고의 방화·환경 파괴 의혹 제기로 압박... ‘백기’
Wednesday, January 18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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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상기업인 코린도그룹(회장 승은호)이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지역 7만5,000 헥타르에 달하는 팜유 플랜테이션 토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한 외신이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생태환경전문지인 ‘몬가베이(Mongabay)'는 “지난해 미국 환경 단체인 마이티 얼스(Mighty Earth)가 토지 개간을 위해 고의적 방화를 저지르는 코린도그룹의 행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코린도그룹은 엄밀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불타는 파라다이스(Burning Paradise)’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지난해 9월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린도그룹은 2013년 이후에 3만 헥타르의 삼림 파괴와 894건의 산불 감지지역 (fire hotspots)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린도그룹은 한동안 토지개간을 목적으로 한 고의적 방화로 조사를 받아왔다. 코린도그룹이 소유한 2개 장소에서 팜유 생산을 목적으로 토지변경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위치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015년에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 있는 산업목재 벌목권 허가 지역에서 3달동안 허가 정지를 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몬가베이’는 “세계 최대 팜유 취급 업체인 윌마(Wilmar)와 무심마스(Musim Mas)는 최근 코린도그룹과 거래를 중단했는데, 이는 코린도가 ‘팜유는 열대우림 파괴나 인근 주민들에게 인권침해를 하지 않고 생산돼야 한다’는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 정책을 어겼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불법이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공공연하게 행하고 있는 이같은 토지개간 관행은 매년 숲에서 불어오는 연무(haze)와 이탄습지(泥炭地·peatland) 화재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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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도그룹은 지속가능성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 팜유 플랜테이션을 위해 토지를 개간하는 일을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팜유 플랜테이션 개발을 위해 허가 받은 7만5,000 헥타르의 산림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티 얼스는 지난 10일 성명서에서 “코린도그룹이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고탄소 보존 접근법(HCSA: High Carbon Stock Approach, 숲을 보호한다는 접근법)을 사용하는데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HCSA는 숲과 오염된 땅을 구분 짓는 표준이다. HCSA 표준을 따르기 위해 코린도그룹은 신뢰할만한 평가자를 고용해 평가결과를 공개해야하고 외부의 독립된 기관의 검증을 받아야만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고의적으로 방화한 몇몇 기업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기소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편, 본지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 코린도 열대우림 방화 혐의 조사 착수’와 ‘코린도그룹, 인도네시아서 열대우림 고의 방화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관련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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