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그룹 총수일가 입사에서 CEO까지 5년 안걸려
50대 그룹 총수일가 입사에서 CEO까지 5년 안걸려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2.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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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5년이 안돼 임원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회사원들이 24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19년이나 빠른 것이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 오너일가 208명(배우자 포함)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너일가는 평균 29.1세에 입사해 33.8세에 임원으로, 이후 13.4년 뒤인 42.5세에 사장 이상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후대 세대는  더 짧았다. 창업 1∼2세대의 오너일가는 평균 29.5세에 입사해 5.1년이 지난 34.6세에 임원이, 자녀 세대는 28.8세에 입사해 33세에 됐다. 임원 승진 기간이 4.2년으로, 부모 세대보다 0.9년이 짧아졌다. 

임원이 된 후 CEO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부모세대는 입사 후 13.6년이 흐른 뒤인 43.1세에 사장 이상의 직위에 올랐지만, 자녀세대는 입사 후 11.8년 후인 40.6세면 CEO로 승진했다.

조사대상 208명 가운데 9.1%인 19명이 다른 회사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바로 임원으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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